"명절인데 얼굴은 보자고 말해야하나"…안 오겠다는 아들 부부에 '속앓이'
등록 2026.09.02 00:20:00
![[서울=뉴시스]며느리의 명절 스트레스로 이번 명절에 오지 않겠다는 아들 부부에 시어머니가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9.01](https://img1.newsis.com/2026/09/01/NISI20260901_0002226601_web.jpg?rnd=20260901092010)
[서울=뉴시스]며느리의 명절 스트레스로 이번 명절에 오지 않겠다는 아들 부부에 시어머니가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9.01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며느리가 지쳤다며 이번 명절에는 오지 않겠다는 아들 부부의 말에 한 시어머니가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달 31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스레드에 '아들이 이번 명절에는 안 오겠다고 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며느리가 많이 지쳤다면서 이번에는 둘이 쉬고 싶다고 한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섭섭한 마음에 "명절인데 얼굴은 봐야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자 아들은 한참 있다가 "엄마, 우리도 명절이 좀 편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이 말을 듣고 더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생각해보니 명절마다 며느리는 와서 쉬기는커녕 계속 음식하고 치우기 바빴다"며 며느리가 명절마다 겪었던 상황을 떠올렸다. 며느리의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막상 아들 부부가 명절에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마음 한편이 허전하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막상 명절날 둘이 안 온다고 생각하니 집이 참 허전할 것 같다"며 "오라고 해야 할지, 이번에는 그냥 놔둬야 할지 마음은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들 부부가 이번 명절에는 편히 쉴 수 있도록 두는 것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그냥 쉬게 두세요. 아들 며느리 안 싸우게 하고 싶으면"이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옛날처럼 명절 때나 한두 번 보는 것도 아니고 보려면 얼마든지 볼 수 있는데 왜 꼭 명절에 보려는 건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결혼하고 명절이 정말 싫어졌다"는 반응도 나왔다. 일부 네티즌은 "명절 때 며느리 얼굴이 보고 싶은 건지 노비가 필요한 건지 잘 생각해봐야 한다"며 명절마다 며느리에게 가사 부담이 집중되는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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