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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아니면 독신뿐일까"…비혼 여성 3명의 다세대주택 공동 매입기

등록 2026.09.01 22:00:00

[서울=뉴시스]비혼 여성 3명이 돈을 모아 집을 공동 매입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9.01

[서울=뉴시스]비혼 여성 3명이 돈을 모아 집을 공동 매입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9.01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비혼 여성 3명이 각자의 자금을 모아 다세대주택을 공동 매입한 뒤 함께 살아가는 사례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6일 직장인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비혼인 친구 2명과 공동으로 주택을 마련해 생활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삶의 형태가 꼭 기혼 가족 아니면 비혼 독신 둘 중 하나여야 할까"라며 친구 2명과 뜻을 모아 각자의 자금을 합쳐 작은 다세대주택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후 주택을 리모델링해 함께 입주했으며, 1층은 임대를 주고 2~4층은 세 사람이 한 층씩 독립된 주거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구끼리 돈이 얽히면 사이가 틀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해 법적 장치도 마련했다. 초기 투자 비율에 따라 공유지분 등기를 하고 대출 이자와 공용 관리비, 수리비는 1/N로 균등하게 부담하기로 했다. 비용을 연체할 경우 가산금을 내도록 했으며, 연인이나 가족 등 제3자가 한 달 이상 머물거나 각자의 공간을 임대할 때는 세 사람 모두의 서면 동의를 받도록 약정했다.

실제 생활은 만족스럽다고 했다. 각자 한 층을 사용해 사생활을 지키면서도 원할 때 옥상이나 친구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고, 아플 때 서로 약을 사다 주는 등 적당한 거리의 공동체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작성자는 "건물 가치도 함께 관리하니까 자산 형성 면에서도 훨씬 안정적"이라며 "법적 테두리 안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과 시스템을 구축하면 생존의 방식은 얼마든지 다양해진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를 두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우려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지금은 계획대로 가니까 문제가 없죠. 그중 한 명이 결혼한다거나 해서 집을 뺄 때부터 문제가 생긴다"며 "지혜롭게 대처하시길"이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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