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교사 채용 대가 1억' 왕기철, 또 금품수수 정황…경찰 수사 확대

등록 2026.09.01 14:29:56

정가 교사 채용 과정서 추가 금품 정황 포착

비즈니스석 제공받아 청탁금지법 위반 수사도

[서울=뉴시스]교사 채용 대가로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판소리 명창 왕기철(63) 전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교장이 또 다른 교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2026,09.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교사 채용 대가로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판소리 명창 왕기철(63) 전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교장이 또 다른 교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2026,09.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경찰이 교사 채용 대가로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판소리 명창 왕기철(63) 전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교장의 추가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전날(8월 31일)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와 정가(가곡·가사·시조 등 전통 성악곡) 교사 A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A씨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24년 11월 치러진 이 학교의 '2025학년도 상반기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에서 채용을 대가로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A씨 직위해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경찰이 기존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중 추가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경찰은 왕씨가 같은 임용시험을 통해 판소리 부문 교사로 채용된 또 다른 교사 B씨로부터 채용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 6월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와 B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왕씨는 채용 비리와 별도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수사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감사 과정에서 왕씨가 2024년 미국·캐나다 국제교류 행사 당시 계약과 달리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제공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학생 30명과 교원 6명 모두 이코노미석을 이용하는 조건으로 계약됐지만 왕씨만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건은 서울 금천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다.

왕씨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제16대 교장으로 재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