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말차 판로 넓어진다…CHAGEE와 공급·마케팅 맞손
등록 2026.09.02 09:55:47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이 글로벌 프리미엄 티 브랜드 CHAGEE(차지)와 손잡고 하동말차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국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
하동군은 지난 1일 하동차&바이오진흥원에서 차지코리아와 하동말차 및 관련 차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홍보·마케팅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현수 하동군수와 김좌현 차지코리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하동말차 및 관련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비롯해 하동말차 홍보·마케팅, 하동 차 관련 제품의 공동 마케팅과 제품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한 업무협약을 넘어 실제 하동산 말차의 공급 계약과 납품을 기반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17년 설립된 CHAGEE는 전통 차를 현대적인 음료와 브랜드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티 브랜드다. 현재 중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미국 등 세계 시장에서 7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서울 강남과 용산, 신촌에 매장을 동시에 열며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동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국내외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하동말차의 안정적인 대형 수요처를 확보하는 한편,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하동말차의 브랜드 가치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현재 공급 중인 차광 말차뿐 아니라 하동에서 생산·가공되는 다양한 차 원료와 제품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차지코리아 매장과 제품을 활용한 공동 홍보와 판촉도 추진한다.
김현수 하동군수는 "이번 협약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고급 차 브랜드와 하동차가 실질적인 거래를 기반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해 하동말차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고급 원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좌현 차지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약은 CHAGEE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산 차 원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하동말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하동산 차 원료를 활용한 고품질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과 하동차&바이오진흥원은 앞으로 국내외 대형 차 음료 브랜드와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간 거래(B2B)를 확대하고, 하동말차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생산·가공·유통 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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