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 "수요자 중심 정책, 환자 목소리 들어야"
등록 2026.09.02 16:37:22
환자가 이해하고 함께 설계하는 정책
식약처, 의견 검토해 정책 추진 반영
![[서울=뉴시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환자 중심의 식의약 안심정책 디자인랩(LAB)'에서 2일 발언하고 있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6.09.0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02228455_web.jpg?rnd=20260902160330)
[서울=뉴시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환자 중심의 식의약 안심정책 디자인랩(LAB)'에서 2일 발언하고 있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6.09.02. [email protected]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환자 중심의 식의약 안심정책 디자인랩(LAB)'에서 2일 이같이 밝혔다.
식약처는 환자 중심의 의료제품 안전관리와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환자 중심의 식의약 안심정책 디자인랩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환자가 정책의 단순한 수요자에 머무르지 않고 정책을 직접 이해하고, 더 나은 정책을 함께 설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오 처장을 비롯한 식약처 관계자들과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소속 환자단체, 환자와 가족, 의료계·학계 전문가, 산업계 및 관계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식약처는 행사 1부에서 의료제품 관련 제도가 환자의 치료와 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환자의 경험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설계 단계부터 반영하기 위해 주요 의료제품 정책과 안전관리 제도 등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희귀·필수의약품 등 긴급 도입 제도 ▲임상시험용 의약품 치료 목적 사용 제도 ▲의약품 부작용 보고 및 피해 구제 제도 ▲의료기기 이상 사례 보고 ▲희귀질환자의 마약류 진통제 안전 사용 제도 등에 대해 각 부서 담당자들이 발표했다.
2부에서는 식약처장이 환자의 안전 증진과 치료 접근성 향상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에 표창했다. 양미선 입센코리아 대표와 양현정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이사가 수상했다.
이어진 3부 '정책 디자인랩'에서는 환자·전문가·산업계·관계기관 등이 함께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디자인랩' 방식의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환자와 가족, 환자단체, 전문의, 산업계, 관계기관 및 식약처 담당자가 함께 팀을 구성해 환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제도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각 팀은 제도를 이용하면서 겪었던 불편사항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무엇이 불편한가? 왜 불편한가?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등을 함께 논의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개선안을 도출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주요 제안으로는 ▲환자가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 가능한 정보 통합창구 마련 ▲해외 제약사 등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의 영문 안내자료 마련 ▲환자가 의료기기 이상사례 신고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실제 사례를 활용한 신고 기준·안내 강화 등이 제시됐다.
식약처는 이날 제안된 의견을 검토해 제도 개선 및 정책 추진에 반영하고, 검토 결과를 환자단체와 공유하는 등 환자가 의견을 제안해 정책을 검토하고 개선하며 결과를 공유하는 것까지 이어지는 정책 환류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져 환자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앞으로도 환자와 함께 정책을 배우고 논의하며 만들어가는 참여형 정책문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민이 체감하는 환자 중심의 식의약 안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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