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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1000만원 넘는데"…좁아지는 은행원 신규 채용문

등록 2026.09.04 07:00:00수정 2026.09.04 07:08:24

주요 은행 하반기 공채 잇달아, 4대銀 2년 새 600명 규모↓

업무 전반 AX 전환과 점포 축소로 채용 규모 감소세 지속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9일 서울 시내 한 은행 영업점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일주일 만에 연 7.6%를 돌파한 데 이어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6.07.2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9일 서울 시내 한 은행 영업점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일주일 만에 연 7.6%를 돌파한 데 이어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6.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은행권 연봉 수준이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신규 채용 인원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무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과 영업점 축소가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인력 감축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4일 금융권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신규 채용 규모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23년 1880여명 규모에서 2024년 1380여명으로 약 27%(500여명)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1280여명으로 약 7%(100여명) 더 줄었다. 올해 들어서는 현재까지 채용 계획 인원이 현재까지 700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국민은행 신규 채용 인원은 지난 2022년 600명에서 2023년 420명에 이어 2024년 300명으로 2년 새 절반 규모로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290명을 뽑았고 올해도 같은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상반기 110명에 이어 하반기 180명(신입 160명·경력 20명) 채용을 진행한다.

신한은행 신입행원 채용 규모는 2022년 600여명에서 2023년 500여명에 이어 2024년 290여명으로 2년 새 절반 이상 줄었다. 지난해에는 상반기 140여명, 하반기 100여명 등 240여명을 뽑았다. 올해는 상반기 130여명으로 줄었고 하반기 계획은 미정이다.

하나은행 채용 인원은 2023년 460명에서 2023년 400명에 이어 지난해 365명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상반기 155명, 하반기 210명을 채용했다. 올해는 상반기 180명을 뽑고 하반기 계획은 미정이다.

우리은행 신입행원 채용 규모는 2023년 500명에서 2024년 390명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385명으로 소폭 줄며 규모를 유지했다. 올해는 상반기 95명에 이어 하반기 두 자릿수 채용을 진행한다. 최대 99명을 뽑더라도 연간 194명으로 지난해 절반 수준에 그친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지역 특화 금융기관 특성을 반영해 지난 2024년 상반기 565명, 하반기 580명 등 연간 1145명의 대규모 인원을 채용한 바 있다. 이는 다음해 상반기를 포함한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지난해에는 하반기에만 절반 수준인 565명을 뽑았다. 올해 상반기는 채용을 진행하지 않았고 하반기는 미정이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의 신입행원 채용 인원을 보면 2023년 350명, 2024년 320명, 지난해 350명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상반기 160명, 하반기 175명 등 연간 335명 규모다.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4대 은행의 직원 1인당 급여는 상반기 평균 715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6350만원 대비 12.6%(800만원) 오르며 한 달 월급이 10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1억4300만원에 이른다. 주요 은행 신입 행원의 경우 통상 6000만~7000만원대로 시작해 7년차 과장급 이상부터 연봉이 1억원을 넘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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