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국가 총력방제 체제'로 전환
등록 2026.09.03 12:11:30
국가재선충병방제단 출범…2030년까지 800㎞ 국가방제벨트 구축
1㏊ 단위 관리·위성·드론·AI 예찰…지역별 맞춤형 방제 추진
![[대전=뉴시스] 3일 박은식 산림청장이 정부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한 국가방제전략 실행력 강화방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kys0505@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02229215_web.jpg?rnd=20260903120538)
[대전=뉴시스] 3일 박은식 산림청장이 정부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한 국가방제전략 실행력 강화방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박은식 산림청장은 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지난 1월 수립한 '소나무재선충병 국가방제전략'의 실행력 향상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지방정부에 따라 차이가 큰 방제성과의 한계를 극복키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대응조직을 신설하고 지역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방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국가가 직접 방제를 지휘하는 체계로 소나무재선충병 대응 전략을 전격 전환하고 지난 1일 '국가재선충병방제단'을 출범시켰다.
국가방제단은 산림청 차장을 단장으로 전국을 4대 권역으로 나눠 국장급 이상을 권역별 책임관으로 지정해 지방정부의 방제계획 수립부터 예찰·방제·성과관리까지 국가 차원에서 지원 및 관리한다. 지방정부에 따른 재선충병 대응력 차이와 방제성과의 한계를 극복키 위한 조치라고 박 청장은 설명했다.
또 산림청은 국가방제벨트 구축으로 국·사유림 구분 없이 재선충병 확산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폭 4㎞, 총연장 800㎞ 규모의 확산 저지선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27년 경북 북부와 서해안 등 확산 방지가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해 2030년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재선충병이 피해가 적은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방제 방식도 피해목 중심에서 산림 단위의 정밀관리로 변경, 산림을 1㏊ 단위로 세분화하고 고유번호를 부여해 발생현황과 방제이력을 관리하는 '재선충병 정밀관리시스템'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한다.
위성·헬기·드론·AI 등 첨단기술도 활용해 예찰부터 방제,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지역별 맞춤방제 전략도 수립됐다. 박 청장은 "피해가 심각한 경상권은 국가방제벨트를 활용해 금강송림 등 중요 소나무림을 보호하고 위험목 제거와 수종전환을 병행할 것"이라며 "확산세가 커지는 서해안은 특별방제구역 지정과 국가방제벨트 구축으로 내륙 확산을 막고 지역목재산업체가 직접 방제와 피해목 활용에 동참하는 산업화 방제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금강송림과 사찰림 등 보전가치가 높은 소나무림은 국가 보전 산림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국가유산·국립공원 등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별도 보호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소나무재선충병 연구와 담당자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도 속도낸다.
박 청장은 "재선충병이 확산되고 있으나 특정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지금이 확산세를 꺾을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산림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재선충병 확산세를 꺾고 국민들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