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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대규모 투자사업 5개 중단·2개 보류" 결정

등록 2026.09.03 13:14:31

재정여건 개선…군비 부담 약 550억원 절감

[서천=뉴시스] 서천군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천=뉴시스] 서천군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천=뉴시스] 조명휘 기자 = 충남 서천군이 5개 대규모 투자사업을 중단하고 2개 사업은 보류하기로 했다. 열악한 재정 여건을 개선하고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변화된 인구구조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3일 유승광 군수는 대군민 브리핑을 통해 "과거 수립한 계획을 유지하기보다 변화된 현실에서 필요한 사업인지, 장기간 감당할 수 있는 사업인지 다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시설사업 추진 점검단'을 꾸려 총사업비 2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사업 가운데 11개 사업을 집중 점검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구체적으로 보면 문화예술회관 건립과 서천 생태관광센터 조성 등 5개 사업은 중단하고, 서천 복지거점 조성과 유소년 야구장 조성 등 2개 사업은 보류하기로 했다.

특히 문화예술회관 건립비용이 애초 약 202억원에서 약 474억원으로 크게 늘면서 군비 부담액이 약 355억원에 이르러 대규모 신축보다 문예의전당을 리모델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군은 주요 사업 조정을 통해 약 550억원의 군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절약한 재정은 지역경제와 안전, 복지 등 군민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우선 투입할 방침이다.

이같은 조치는 무엇보다 군의 재정요건이 넉넉지 않은 점이 고려됐다. 실제 올해 본예산은 약 7450억원이지만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약 823억원에 불과하다.

더욱이 2024년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연이은 집중호우 피해 대응을 위해 401억원의 지방채를 차입했고, 지방채 원리금 상환액도 올해 약 24억원에서 내년엔 약 63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정이다.

유승광 군수는 "앞으로 신규 대규모 시설사업은 필요성과 수요, 규모, 재원 조달 방안, 기존 시설 활용 가능성, 향후 운영·유지관리 부담 등을 사전 검토할 것"이라며 "투입되는 재원만큼 효과가 있는지를 기준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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