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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대만관' 파문 확산…中 작가 철수·교류 행사 취소(종합)

등록 2026.09.03 13:52:30

비엔날레 '대만 파빌리온' 명칭 승인에 중국 측 반발

中 작가진 전시 철수…광저우·저우산 교류 일정도 취소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중국 파빌리온 전시에 참여하기로 한 중국 측 작가들이 3일 오전 전남광주 서구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에서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명칭 논란 끝에 불거진 양안갈등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철수 뜻을 밝히고 있다. 2026.09.03. leeyj2578@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중국 파빌리온 전시에 참여하기로 한 중국 측 작가들이 3일 오전 전남광주 서구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에서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명칭 논란 끝에 불거진 양안갈등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철수 뜻을 밝히고 있다. 2026.09.03.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대만관' 명칭을 승인하면서 촉발한 갈등이 중국 작가진의 전시 철수와 지방정부 간 교류 중단으로 번지고 있다.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에 따르면 광주비엔날레는 지난달 25일 국립대만미술관이 신청한 대만 파빌리온(Taiwan Pavilion) 명칭을 승인했다.

중국 파빌리온 참여 작가와 큐레이터들은 이에 반발해 이날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시 철수를 선언했다.

루안 웨라이 작가는 "주최 측이 잘못된 명칭을 사용해 정치적 요소를 예술 영역에 끌어들였다"며 "강력히 항의하기 위해 만장일치로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광주중국총영사관도 담화문을 내고 "대만이 신분에 맞지 않는 명칭으로 전시에 참가하도록 한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하고 한중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훼손한 행위"라며 명칭 철회를 촉구했다.

파장은 지자체 교류와 지역 국제행사로 확산했다.

중국 광저우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대표단은 6∼7일 예정했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방문을 취소했다. 대표단은 시의회 의장단과 시장을 만나고 광주비엔날레를 관람할 계획이었다.

중국 저장성 저우산시도 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관 운영을 취소하고 '아일랜드 프렌즈 데이' 행사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 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저우산시의 참가를 설득하고 있다.

중국 측 반발이 문화·외교 분야 전반으로 번지면서 광주비엔날레의 명칭 승인 과정과 대응을 둘러싼 책임론도 커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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