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세기 유럽의 선율…서울바로크앙상블 '바로크의 환희'
등록 2026.09.03 14:40:01
6일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바로크의 환희'(사진=경기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아트센터는 6일 오후 5시 소극장에서 17~18세기 유럽 음악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서울바로크앙상블의 '바로크의 환희'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바로크 음악을 탐구해 온 전문 고음악 연주단체 서울바로크앙상블은 바로크 바이올린, 오보에, 트라베르소 플루트, 비올로네, 테오르보, 쳄발로 등 당시 악기와 연주법을 활용해 현대 악기와는 다른 섬세하고 투명한 음색을 담아낸다.
지휘는 양승열이 맡는다. 양승열은 2011년 부카레스트 국제 지휘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차지했으며, 루마니아 국립방송교향악단, 프랑스 칸 오케스트라, 수원시립교향악단 등 국내외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현재 오페라뱅크 음악감독과 난파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1부는 비발디의 '신포니아 G장조 RV 149'로 시작해 바로크 오보이스트 신용천이 알비노니의 '오보에 협주곡 d단조 작품 9 제2번'을 협연하고, 라모의 서정비극 '보레아스의 자손들' 중 '폴림니의 등장'을 연주한다. 이어 바로크 플루티스트 전현호 독주와 함께 바흐의 '관현악 조곡 제2번 b단조 BWV 1067'을 공연한다.
2부에서는 비발디의 '현악 협주곡 g단조 RV 156'을 비롯한 성악과 기악을 아우르는 무대를 펼친다. 카운터테너 정민호가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와 하세의 오라토리오 '성 베드로와 성 막달라 마리아' 중 아리아 '나의 고통이여, 서두르라!'를 노래한다.
피날레는 바흐의 '관현악 조곡 제3번 D장조 BWV 1068'이 장식한다. 웅장한 서곡을 시작으로 가보트와 부레, 지그 등 서로 다른 성격의 춤곡이 이어지며, 널리 알려진 '에어(Air)'을 통해 바로크 음악의 정교한 구성과 풍부한 리듬을 선보인다.
양승열 지휘자는 "이번 무대에서 바로크 음악이 지닌 '말하는 듯한' 생동감과 섬세한 뉘앙스를 통해 작품 속 이야기를 관객에게 전하고자 한다. 원전악기 고유의 음색과 연주자들의 깊이 있는 해석이 어우러진 '환희'의 저녁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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