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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AG 차출 딛고 안양 3-0 완파…김천과 광주는 2-2 무승부(종합)

등록 2026.09.06 21:06:14

모재현 1골 1도움…김건희 마수걸이 득점포

유병훈 감독 사퇴 철회한 안양…홈에서 침묵

김천은 6경기, 광주는 25경기 무승 빠져

[안양=뉴시스]K리그1 강원FC 카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뉴시스]K리그1 강원FC 카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서울=뉴시스] 안경남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차출 공백을 딛고 FC안양 원정에서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강원은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양을 3-0으로 완파했다.

4경기 만에 승리한 강원은 4위(승점 40)로 도약했다.

또 이번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도 1무 1패 뒤 3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반면 3경기 만에 다시 패한 안양은 8위(승점 34)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유병훈 안양 감독이 사퇴를 번복한 뒤 열린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안양=뉴시스]K리그1 강원FC 카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뉴시스]K리그1 강원FC 카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유 감독은 지난달 2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공식 기자회견에 불참하며 사퇴설이 불거졌다.

앞서 FC서울과의 연고지더비 0-7 참패 이후 구단 내 분위기가 침체했고, 이 과정에서 이우형 안양 단장이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하며 유 감독도 구단과 결별을 결심한 것이다.

하지만 구단과 팬, 선수단이 유 감독의 사퇴를 만류하면서 지난 4일 극적으로 갈등이 봉합됐다.

최대호 안양 시장 겸 구단주가 이우형 단장, 유병훈 감독과 면담을 통해 설득하면서 사퇴설은 없던 일이 됐다.

책임감을 외치며 다시 벤치에 앉은 유 감독은 김운과 아일톤, 채현우, 마테우스, 김정현, 대니 바커, 주현우, 이창용, 권경원, 김동진, 김정훈을 선발로 내세웠다.

[안양=뉴시스]K리그1 강원 김건희 추가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뉴시스]K리그1 강원 김건희 추가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에 맞선 강원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 차출로 인한 전력 공백이 컸다.

와일드카드 이기혁을 포함해 신민하, 이승원이 모두 이민성호에 승선해 일본으로 떠났다.

특히 수비진 공백이 큰 정경호 강원 감독은 카림과 서민구, 박호영, 강준혁, 이유현 등으로 수비진을 구축했다.

균형을 깬 건 원정 팀 강원이었다.

전반 20분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김동현이 짧게 내준 패스를 카림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차 안양 골문 구석을 갈랐다.

[안양=뉴시스]K리그1 강원 모재현 득점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뉴시스]K리그1 강원 모재현 득점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스웨덴 출신 수비수 카림의 강원 데뷔전 데뷔골이다.

카림은 득점 후 강원 벤치 쪽으로 향하며 덤블링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안양은 전반 24분 김운이 문전 경합 과정에서 박청효 골키퍼가 놓친 공을 차 넣었지만, 반칙이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을 0-1로 마친 안양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건주, 크네제비치, 김재현을 동시에 투입하며 이른 시간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대대적인 변화는 오히려 안양 수비에 혼란을 불러왔다.

[안양=뉴시스]K리그1 FC안양 유병훈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뉴시스]K리그1 FC안양 유병훈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비에 무게를 둔 강원은 안양의 공세를 막아낸 뒤 후반 10분 역습 찬스에서 모재현이 왼쪽 지역을 파고든 뒤 올린 크로스를 김건희가 문전에서 헤더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김건희의 이번 시즌 리그 마수걸이 득점포다.

4분 뒤에는 모재현이 안양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고, 오른발 슈팅으로 3-0을 만들었다.

안양은 후반 17분 아일톤이 강원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침투하다 서민우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온필드리뷰를 통해 앞서 아일톤의 오프사이드 반칙을 지적해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다급해진 안양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후반 30분에는 이날 몸이 무거웠던 마테우스를 불러들이고 문성우를 투입했다.

하지만 안양은 끝내 굳게 닫힌 강원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문전에서 시도한 김재현의 왼발 슈팅도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주앙 페드로, 김천 상무의 김태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주앙 페드로, 김천 상무의 김태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같은 시간 김천종합운동장에선 김천 상무와 광주FC가 2-2로 비겼다.

6경기 무승(5무 1패)의 김천(승점 28)은 11위, 25경기 무승(9무 16패)의 광주(승점 13)는 12위를 유지했다.

무승 탈출이 급한 두 팀이 만났지만 어느 쪽도 웃지 못했다.

김천은 전반 26분 역습 상황 김이석이 고재현이 건넨 패스를 밀어 넣어 터뜨린 선제골로 앞서갔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9분 고재현이 골대를 맞고 흐른 볼을 슈팅해 추가골을 넣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신창무(왼쪽), 김천 상무의 박철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신창무(왼쪽), 김천 상무의 박철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는 후반 21분 바 루아의 크로스와 정지훈의 헤더에 이은 아이데일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다.

후반 33분엔 프리드욘슨이 몸싸움을 견딘 뒤 집중력 높은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추가시간 4분은 그대로 흘렀고, 두 팀은 무승부에 그쳐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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