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베트남 법인, 종합금융사 전환…전기차·리스 금융 공략
등록 2026.09.07 09:44:32
베트남중앙은행으로부터 종합금융 회사 승인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롯데카드 베트남 법인이 종합금융사로 전환해 기업금융과 리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롯데카드는 베트남 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지난달 28일 베트남 중앙은행(SBV)으로부터 종합금융 회사 전환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기존 개인 소비자금융 중심에서 기업 및 사업자 금융으로 영업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국내 금융회사의 베트남 현지 법인 가운데 종합금융 회사로 전환한 것은 물론 현지 소비자금융 회사 중에서도 첫 사례다.
기업금융에서는 우량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담보대출을 확대하고 영업용 차량 금융에도 나설 예정이다.
특히 베트남 내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영업용 전기차 금융을 새로운 성장 분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리스업도 새롭게 시작한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자동차 리스를 시작으로 향후 의료기기와 건설장비 등으로 취급 대상을 넓힐 방침이다.
기존 개인대출과 신용카드 사업에 기업금융과 리스를 더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겠다는 것이다.
법인명도 '롯데 제너럴 파이낸스 베트남'으로 변경한다. 변경된 사명은 향후 사업장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기업심사 조직을 강화하고 리스크 평가 체계를 고도화한다. 기존 파트너사를 중심으로 기업대출을 확대하면서 기업금융 사업의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의 이번 전환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주한 베트남 대사관 등이 현지 당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호 롯데카드 대표는 "이번 종합금융 회사 도약으로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수익 기반 다변화를 통해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베트남 법인의 성장이 롯데카드의 기업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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