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크라카타우 화산 폭발로 8개 공항 폐쇄…승객 수십만명 고립
등록 2026.09.07 16:23:14
항공편 2300편 취소…학교들 재택 수업으로 전환
![[순다해협=AP/뉴시스] 인도네시아 지질청이 공개한 드론 사진에 5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에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화산 연기를 내뿜고 있다.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분화하면서 6일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 항공편이 무더기로 중단됐다. 2026.09.06.](https://img1.newsis.com/2026/09/06/NISI20260906_0001553957_web.jpg?rnd=20260906180235)
[순다해협=AP/뉴시스] 인도네시아 지질청이 공개한 드론 사진에 5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에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화산 연기를 내뿜고 있다.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분화하면서 6일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 항공편이 무더기로 중단됐다. 2026.09.06.
인도네시아 항공정보국(AirNav)은 자카르타와 여러 다른 도시 주변 공역에 화산재가 검출됐다며, 8개 공항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7일에는 국영 공항 운영사 인저니어 에어포트가 관리하는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과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서부 자바의 후세인 사스트라네가라, 수마트라 남단 람풍의 라딘 인텐 등 4개 상업 공항이 폐쇄됐다.
회사 측은 이번 폐쇄로 인해 약 2300편의 항공편이 중단되고, 인저니어 에어포트가 운영하는 4개 공항에서만 26만8539명의 승객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화산 폭발의 영향은 항공 여행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정부는 자카르타, 서자바, 반텐, 람풍주 등 화산재가 영향을 미친 지역 학교들이 학생들의 화산재 노출을 줄이기 위해 일시적으로 가정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허가했다.
지질청장 라나 사리아는 "앞으로 며칠 내에 추가 분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주요 위험 요소로는 화산탄, 많은 양의 화산재 낙하, 그리고 지속적 분화 활동 재개 시 발생할 수 있는 용암 흐름이 포함된다"고 그녀는 말했다.
아낙 크라카타우는 인도네시아의 자바섬과 수마트라섬 사이 순다 해협에 위치한 화산섬으로, '크라카토아의 자식'이라는 뜻이며, 이 화산은 1883년 거대한 분화로 전 세계 냉각기를 불러온 악명높은 크라카타우 화산의 자손이다.
2018년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로 수마트라와 자바에서 최소 430명이 사망한 쓰나미가 발생했다. 연구자들은 화산 활동이 해저 산사태를 촉발, 아낙 크라카타우 남서쪽 경사면의 큰 부분이 붕괴되고 많은 양의 물이 이동했다고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에는 120개가 넘는 활화산이 있으며, 태평양 주변의 지진대인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 활동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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