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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돈 안 버는 여자가 어디 있나"…시누이 한마디에 뚜껑 열린 사연

등록 2026.09.12 01:00:00

[서울=뉴시스] 막말을 일삼는 시댁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는 한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9.01

[서울=뉴시스] 막말을 일삼는 시댁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는 한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9.01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맞벌이와 육아를 동시에 요구하면서 막말을 일삼는 시어머니와 시누이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는 한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속을 알 수 없는 시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신혼 초부터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이혼을 해라 마라' 등 선을 넘는 발언과 행동을 반복했다"며 "남편의 중재 하에 명절과 생일 정도만 챙기며 적당한 선을 지키고 지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A씨가 아이를 출산하면서 시댁과의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손주를 보고 싶어 하는 시어머니를 위해 남편 편에 아이만 시댁에 보냈으나, 돌아오는 것은 비난뿐이었다.

A씨는 "시어머니는 아이가 엄마를 찾지 않는다며 '엄마 없어도 될 애'라는 못된 말을 골라 하셨다"며 "그러면서도 정작 나에게는 '왜 엄마인 넌 같이 안 오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예뻐하지도 않는 며느리를 왜 자꾸 보고 싶어 하는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시댁의 배려 없는 태도에 대한 서운함도 이어졌다.

A씨는 "아이 입원 당시에도 시어머니는 '내가 더 아프다, 응급실에 가야 한다'며 남편을 불러 연차까지 쓰게 했다"며 "검사 결과 모든 것이 정상으로 나왔지만 미안하다거나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었다. 오히려 남편이 바쁘니 아이가 있는 병원에는 부르지 말라고 하더라"고 적었다.

이어 "육아 부담을 드리지 않으려 노력했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을 드리고 있는데, 왜 며느리 귀한 줄은 모르시는지 모르겠다"며 "고생한다는 말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 것이냐"고 물었다.

A씨는 시누이의 태도도 지적했다.

그는 "시누이는 며느리나 올케가 하는 일은 당연하게 여기면서 자신이 하는 일은 무척 대단하고 어려운 일로 여긴다"며 "'요즘 돈 안 버는 여자가 어디 있느냐'는 말도 쉽게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며느리가 돈을 벌길 바라면서 정작 아이는 남의 손에 맡기면 안 된다고 한다"며 "지원해 줄 수도 없으면서 말로만 이래라 저래라하는 시댁 때문에 심경이 참 복잡하다"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며느리를 종처럼 부리려는데 뜻대로 안 되니 트집 잡는 것", "아이 앞에서 엄마 험담을 할 수 있으니 더 이상 아이도 보내지 마라", "지금처럼 꾸준히 거리를 두는 것이 정답"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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