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승원·용혜인 사퇴 촉구 공세…"김현지 인사농단, 국회 증언대 서야"
등록 2026.09.09 05:00:00
"김승원 '신약 로비 브로커' 양씨 등 청문회 증인으로 불러야"
"특혜와 불공정의 상징인 사람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국감에 김현지 증언대 세워야…인사 추악한 전모 밝혀낼 것"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장동혁(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9.03.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21421198_web.jpg?rnd=20260903091104)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장동혁(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 인선의 배후로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지목하면서 공세를 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8일 유튜브 채널 펜앤마이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김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내 죄를 지워줄, 충실하게 내 뜻을 따라줄 사람을 임명한 것"이라고 했다. 또 용 후보자에 대해서는 "공산주의 혁명을 도모했던 조직의 국회의원을 성평등가족부 장관에 임명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어떤 식으로든 김현지 실장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고는 이런 인사를 도저히 추천할 수 없다"고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최근 개각을 한 번 보라. 대통령 공소취소 모임의 수장이자 신약 사기 의혹의 관련자가 법무부 장관이 됐다"며 "위성정당 비례대표만 두 번을 하고 장관, 의원직까지 겸직하겠다는 특혜와 불공정의 상징인 사람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됐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인사는 메시지다. 정부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대통령 자기 죄 지우기를 반드시 하겠다', '청년층은 포기하겠다', '부동산 규제, 포퓰리즘 정책을 계속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김 후보자를 겨냥해서는 '신약 로비' 의혹 주요 관계자인 브로커 양모씨 등을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김 후보자가 이 사건과 관련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경위를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한다.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오빠' 관계는 언제부터, 무슨 이유로 지속됐는지, 식약처 로비가 아닌데 후원금 송금은 왜 언급됐는지, 직접 묻고 들으면 해소되지 않겠나"라며 "검찰이 실형을 계획하다가 기소유예로 틀었다는 의혹도 담당 검사에게 직접 진실을 확인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8개월이라는 징역형을 구형하기로 방침을 세웠는데, 2024년 12월 정국이 혼란한 상황에서 기소유예로 전환한 부분에 대해서 다시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장관 후보자 인선을 '인사 농단'으로 규정하고, 김현지 실장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증언대에 세워야 한다며 공세를 펴기도 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공식 인사수석실은 허수아비로 전락했고 비선 실세 한 명이 밀실에서 '만사현통'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며 "다가오는 국정감사에서 반드시 김현지 실장을 증언대에 세워 비선 인사의 추악한 전모를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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