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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용혜인에 "과한 욕심·무리수…상황 자처한 건 아닌지 돌아봐야"

등록 2026.09.08 08:54:28수정 2026.09.08 09:02:24

박홍근 기획처 장관, YTN 라디오 출연 인터뷰

"용혜인, 젊은층서 과도한 혜택 지적 있는 걸로 알아"

젊은 정치인으로서 그런 정서 헤아릴 필요 있지 않나"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엔 "억울한 점 있어 보여"

"이미 기소유예 처분 내려진 사안…본인도 유감 표현"

[세종=뉴시스] 사진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8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라디어 유튜브 캡처) 2026.09.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사진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8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라디어 유튜브 캡처) 2026.09.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인선 논란에 휩싸인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과한 욕심 또는 무리수가 국민의 정서나 형평성, 공정성에 반하는 것으로 여론이 좀 더 크게 흘러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자성을 촉구했다.

박홍근 장관은 8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용 후보자와 관련해 "본인의 입장이나 스탠스가 이런 상황을 자처한 점은 없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용 후보자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직과 장관직을 겸직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특혜·형평성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배우자 박기홍 기본소득당 최고위원의 주요 당직 임명을 둘러싼 '셀프 인사' 의혹과 정부지원금 수령 논란, 기본소득당 '사당화' 및 비례대표 공천 과정, 이른바 '언더조직' 관련 의혹까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4선 의원이기도 한 박 장관은 이 같은 용 후보자의 논란과 관련해 "젊은 층에서도 과도한 혜택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젊은 정치인으로서 그런 정서도 헤아릴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용 후보자의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여부와 관련해선 "본인의 거취 문제까지 제가 이래저래 말하기에는 제 처지가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며 "이 상황이 빨리 일단락돼 대통령께서 순방을 다녀오면 보다 안정적으로 국정이 운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신약 청탁 로비 의혹'에 휩싸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선 "억울한 점도 좀 있어 보인다"며 "이미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법무부 장관이던 때 수사가 진행됐던 사건이고 심우정 검찰총장 시기에 기소유예 처분까지 내려진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의원이 어디서 확보한 자료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이를 가지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김 후보자 본인도 민원 전달 과정에서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부적절했다고 유감을 표하지 않았느냐"고 밝혔다.

아울러 박 장관은 최근 개각을 둘러싼 논란 전반에 대해서도 "핵심이자 절대적인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실력이나 역량, 자질을 다 봐가면서 국민께 추천하고 인사 검증을 받고 있는 과정"이라면서도 "뜻하지 않고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생기기 때문에 결국 국민들이 어떻게 보실지가 더 중요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따른 국가채무 증가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국가부채는 주요국과 비교하거나 국제기구의 평가를 봤을 때 중장기적으로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국가채무나 이자 지출이 과도한지를 판단할 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를 감당할 수 있느냐와 빚을 제대로 쓰고 있느냐는 점"이라며 "국제 비교 기준인 일반정부 부채(D2)를 보면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54.4% 수준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선진국 평균인 108.2%의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MF도 올해 5월 한국의 부채가 지속 가능한 수준이고 부채 위험도 낮다고 평가했다"며 "2026~203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보면 국가채무 규모와 GDP 대비 비율, 적자성 채무 등 재정 지표도 계획상 개선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자 지출에 대해서도 "내년 우리나라의 이자 지출은 GDP 대비 1.5% 수준으로 올해 OECD 평균인 2.0%보다 낮다"며 "증가 폭도 우리나라는 0.46%포인트로 프랑스 0.81%포인트, 일본 0.96%포인트, 미국 1.19%포인트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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