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노조 "단체교섭 결렬"…2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등록 2026.09.08 18:41:11수정 2026.09.08 20:10:26
양산선·안전인력 충원 등 이견 못 좁혀
14일 지노위 조정 신청…"부산시가 나서야"
![[부산=뉴시스] 부산교통공사 표지석. (사진=부산교통공사 제공) 2026.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02099173_web.jpg?rnd=20260401091458)
[부산=뉴시스] 부산교통공사 표지석. (사진=부산교통공사 제공) 2026.04.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부산교통공사와 진행해 온 2026년 단체교섭의 결렬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쟁의행위 절차에 들어간다.
부산지하철노조(노조)는 8일 오후 부산교통공사 본사에서 열린 제17차 단체교섭에서 노사 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교섭은 약 10분 만에 종료됐다. 노조는 양산선 개통에 따른 인력 충원과 2호선 열차 운행 횟수 원상회복, 안전인력 충원 등을 요구했지만 공사가 기존 입장에서 변화된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임금 인상안을 두고도 이견을 보였다. 노조는 공사가 통상임금 소송 패소에 따른 재정 부담을 이유로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임금 인상률 3.5%조차 교섭안으로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노조는 오는 14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어 17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21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조는 주요 쟁점 해결을 위해 부산시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양산선 개통에 따른 인력과 안전인력 충원 문제 등은 부산시의 결정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노조는 "전재수 부산시장이 후보 시절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공개적으로 했다"며 "이제 부산시가 약속을 이행하고 노동조합의 요구안을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부산교통공사 신임 사장 공모와 관련해서도 "신임 사장은 노사관계를 회복하고 파국을 향해 가고 있는 단체교섭을 전향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의 임기는 오는 2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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