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號 고려아연, 임시주총서 '압승'…내년 정기주총도 청신호
등록 2026.09.10 05:00:00
고려아연, 임시주총서 경영권 수성
감사위원 선임서 82% 찬성표 획득
다수 기관·소액주주, 고려아연 찬성
"최윤범號 경영 능력 인정한 결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제53기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참석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6.09.0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9/NISI20260909_0021429891_web.jpg?rnd=20260909104833)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제53기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참석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6.09.09. [email protected]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들의 찬성표를 결집시키며 핵심 안건인 감사위원 선임 안건에서 약 82%의 찬성표를 얻은 것이다.
이에 따라 현 경영진이 내년 3월 정기 주총에서의 경영권 방어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 측은 전날 서울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임시 주총에서 MBK파트너스·영풍 측과의 표 대결에서 승리했다.
양측이 각각 2명의 독립이사 선임에 성공하면서 감사위원 선임 안건으로 승패가 갈렸다.
고려아연 이사회 측이 추천한 백인규 감사위원 후보의 선임 안건이 출석 주주의 약 82% 찬성으로 가결되며, 고려아연 측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한 것이다.
반면 MBK·영풍 측 박유경 감사위원 후보의 선임 안건은 출석 주주의 약 28%가 찬성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 이사회는 기존 최윤범 회장 측 9명과 MBK·영풍 측 5명에서 최윤범 회장 측 12명, MBK·영풍 측 7명으로 재편됐다.
![[서울=뉴시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고려아연) 2026.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6/NISI20260826_0002221776_web.jpg?rnd=20260826115525)
[서울=뉴시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고려아연) 2026.08.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기관·소액주주, 최윤범號 경영 연속성 필요"
최대주주의 의결권이 3%로 제한되는 만큼,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들의 표심으로 감사위원 선임 여부를 정하는 구조다.
즉 백 후보가 82%에 달하는 찬성표를 얻은 것은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들의 다수가 고려아연 측에 찬성표를 던졌다는 의미다.
결국 이는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들이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의 경영 능력을 인정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현 경영진은 올해 상반기 고려아연의 사상 최대 실적을 주도하며 경영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또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 크루서블 등 미래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들이 고려아연의 지속 성장과 미래 사업 확장 국면에서 현 경영진의 경영 연속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 측이 감사위원 선임에서 82%의 찬성표를 얻은 것은 기관투자자들과 소액주주들이 현 경영진의 경영 연속성에 찬성표를 몰아준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는 고려아연 측이 내년 3월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도 경영권 방어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 측은 내년 3월 정기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 8명과 감사위원 1명의 선임 안건을 두고 MBK·영풍 측과 표 대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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