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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재준 "한동훈 징계 취소하고 청문회 넣어야"…정점식 "당 존립 기반 흔드는 것"

등록 2026.09.10 10:51:10수정 2026.09.10 12:12:23

우재준 "적어도 징계 정지라도 해서 청문위원으로 넣어야"

정점식 "무소속 사보임은 국회의장 권한…당 소관 아냐"

조광한 "범죄 행위 의심돼 제명된 사람…혼자 노시면 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전상우 기자 = 친한(친한동훈)계인 우재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10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징계를 취소 또는 정지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투입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정점식 원내대표는 "당의 존립 기반을 흔드는 것"이라고 했고, 당권파인 조광한 최고위원은 "적절치 않다"며 선을 그었다.

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 "현재 이 사건의 공론화를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것은 한 의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의 주목도, 이해도, 공익제보자와 관계 모든 측면에서 이 사건을 가장 잘 이끌고 있고 현실적으로 가장 잘 이끌 수 있는 사람"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청문회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무소속 상태에서는 청문회에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 심지어 우리 당 몫을 양보하더라도 국회의장이 협력해주지 않으면 청문위원으로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들어가는 방법은 국민의힘 당적을 회복하고 국민의힘 의원으로서 들어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도부에서 한 의원에 대한 징계를 취소 또는 적어도 청문 기간 동안 정지라도 해서 청문위원으로 넣어줄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 직후 조 최고위원은 "어쨌든 범죄 행위가 의심되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 제명된 사람이다.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아름다운 것은 같이하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그분은 혼자 광내고, 혼자 노시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계속 밖에서 혼자 잘 노시면 될 거 같다"고 했다.

비공개 회의에서도 우 최고위원의 제안에 다른 지도부 인원들이 동의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 최고위원의 제안에 대해 "기본적으로 당의 징계가 어떤 필요성에 의해서 잠시 정지되고 하는 것은 그 당의 존립 기반을 흔드는 것"이라고 답했다.

정 원내대표는 "기본적으로 무소속 의원을 법사위에 우리 당 의원과 같이 사보임 할 수가 없다"며 "국회법은 각 상임위별 교섭단체와 무소속 의원정수를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 규정에 반해서 할 수는 없다"고 했다.

또한 "무소속과 교섭단체 소속 의원의 사보임은 불가능하고, 무소속끼리 사보임을 해야 하는데 의원정수 규정 때문에 국회의장이 권한이다. 우리 당 소관은 아니다"라고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 의원을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증인으로 부르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이 역시 어려워진 상황으로 보인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 간 합의에 실패했다. 국민의힘은 '신약 청탁' 의혹 관련 브로커 양모씨와 제약업체 제넨셀 대표 강모씨 등 증인 44명과 참고인 4명을 채택할 것을 요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사위 소속 5선인 윤상현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한 의원은) 잘하고 있다. 대여 공격의 선봉장"이라며 "적어도 우리 당 의원들, 법사위원들과 같이 팀 공조를 해서 다 같이 대의를 가지고 대여 투쟁을 하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조가 이뤄진다면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도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한계인 진종오 의원은 페이스북에 "2022년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때 민주당은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과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증언대에 세운 것을 그새 잊은 건 아닌가"라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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