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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100달러 넘어선 유가…레버리지 원유선물 ETN '활활'

등록 2026.09.10 10:52:35

미래에셋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22%↑

전면전 발생시 배럴당 150달러 전망도

[서울=뉴시스]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최신형 무인 잠수정(UUV)을 나포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이란혁명수비대 공식 매체 세파뉴스가 공개한 UUV. 2026.09.09

[서울=뉴시스]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최신형 무인 잠수정(UUV)을 나포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이란혁명수비대 공식 매체 세파뉴스가 공개한 UUV. 2026.09.09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격화로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원유 선물에 2배로 투자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이 수익률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은 이달 들어 지난 9일까지 22.01% 상승하며 전체 ETN 가운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메리츠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H)(21.00%), 하나 S&P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 B(19.07%), 삼성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 B(18.54%),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18.22%), 한국투자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 B(17.99%), KB S&P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 B(17.82%), 신한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 B(17.43%) 등도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반면 원유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2X 원유 선물 ETN은 같은 기간 20% 안팎의 손실을 기록하며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

삼성 블룸버그 인버스2X WTI원유선물 ETN B(-20.46%)를 비롯해 신한 블룸버그 인버스2X WTI원유선물 ETN B(-20.29%), 하나 S&P 인버스 2X WTI원유선물 ETN B(-20.25%), 미래에셋 인버스 2X WTI원유선물 ETN(-20.15%), 한국투자 인버스2X WTI원유선물 ETN B(-20.08%) 등이 전체 ETN 상품 중 수익률 하위 1~5위를 나타냈다.

10일에도 오전 10시 현재 레버리지 원유선물 ETN은 5%대 상승을, 인버스 2X 원유선물 ETN은 5%대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ETN은 증권사가 발행해 원유·주가지수·원자재 등 특정 기초자산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설계한 파생결합증권이다.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자산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인버스2X 상품은 반대로 2배 추종한다.

지난 7월 초 배럴당 70달러선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격화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원유선물 ETN도 가파른 가격 흐름을 보이는 양상이다.

9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01.58달러까지 치솟은 뒤 전 거래일보다 3.36% 오른 101.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종가가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3.25% 오른 배럴당 96.05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이란의 미군 함정 공격에 대응해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했다고 밝혔고, 이란은 보복 공격에 나섰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통제구역을 확대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원유 수송 차질 우려도 커졌다.

이런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수준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미-이란간 분쟁이 지속될 경우 브렌트유가 배럴당 95달러~120달러, 핵심 인프라가 파괴되는 전면전이 나타날 경우 최대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분쟁 장기화와 선박 공격 확대로 걸프 지역 하루 원유 생산량이 이전보다 400만 배럴 줄어들면 브렌트유가 12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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