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런던서 'K-금융' 세일즈…"외국인의 국내 투자 여건 개선할 것"
등록 2026.09.10 12:00:00
이찬진 금감원장, 6~10일 영국 런던 일정 마무리
7일, '금감원·지자체·금융권 공동 런던 IR' 진행
영국 감독기구 최고위급 면담…주요현안 논의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박찬구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김한국 국민연금 전략부문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신재욱 NH투자증권 대표.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2026.09.1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0/NISI20260910_0002235428_web.jpg?rnd=20260910105955)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박찬구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김한국 국민연금 전략부문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신재욱 NH투자증권 대표.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2026.09.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첫 해외 투자설명회(IR)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 홍보에 나섰다. 서울시와 국내 금융회사 대표단 등이 동행한 가운데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IB)에 자본시장 정책과 금융감독 방향을 설명했다.
또 영국 금융감독기구 최고위급 면담에서 소비자보호·건전성·회계감독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달 6~10일 일정으로 영국 런던을 방문해 금감원·지자체·금융권이 함께 개최하는 해외 IR에 참석하고, 영국 금융감독기구 최고위급과 면담을 실시했다.
지난 8일 진행된 '금감원·지자체·금융권 공동 런던 IR'에는 박찬구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신한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 등 금융사 대표단이 동행했다.
7개 글로벌 대형 IB 및 15개 자산운용사 등 총 22개사가 참여했으며, 기존의 대규모 초청 행사 대신 소규모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원장은 IR에서 한국 자본시장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세 가지 추진 방향으로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시장환경 조성 ▲신성장·혁신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개선 ▲자본시장 및 외환시장 인프라 정비를 제시했다.
이 원장은 이 리에서 "시장교란 행위에 엄정 대응하고 기업의 자발적인 가치 제고와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를 통해 주주가치가 존중받는 시장을 만들겠다"며 "코스닥 진입·퇴출 기준 정비와 시장 세분화, 대형 IB의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 등을 통해 생산적 부문으로 자금이 흘러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결제주기 단축과 거래시간 연장, 토큰증권(STO) 인프라 구축 및 원화 국제화 등을 통해 외국인의 국내 투자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도 이날 IR에 특별 초정받아 운용 성과와 성장전략, 투자원칙 등을 공유했다.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스티브 스마트 영국 영업행위감독청(FCA) 국장, 사라 프리차드 영국 영업행위감독청(FCA) 부청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2026.09.1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0/NISI20260910_0002235437_web.jpg?rnd=20260910110355)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스티브 스마트 영국 영업행위감독청(FCA) 국장, 사라 프리차드 영국 영업행위감독청(FCA) 부청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2026.09.10.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원장은 해외 출장 일정 중 영국 금융당국 주요 인사들과 잇달아 만나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회사 건전성 규제, 회계감리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7일에는 사라 프리차드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 부청장과 양국의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와 감독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의 사전예방적 소비자보호 체계를 설명하고, FCA의 판매 제한·금지명령 등 상품개입 제도와 보이스피싱 배상 제도의 세부 기준 및 적용 사례를 청취했다. 국내에서 추진 중인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도입 시 계약형 제도와 병존 사례 등도 공유했다.
8일에는 캐서린 브래딕 영국 건전성감독청(PRA) 청장과 은행·보험 건전성 규제와 디지털 운영리스크, 가상자산·스테이블코인 감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국내 금융회사들이 현지 감독당국이 요구하는 내부통제 체계를 갖추고 법규를 충실히 준수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업무범위 확대 관련 인허가와 영란은행의 파운드화 유동성 프로그램 참여 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9일에는 리처드 모리아티 영국 재무보고위원회(FRC) 최고경영자(CEO)와 회계부정 대응 및 자본시장 신뢰도 제고를 위한 회계감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상장사 심사·감리 주기 단축을 위해 전담 부서와 인력을 확충하고 디지털 감리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계부정 가운데 계좌추적권을 보유한 FCA로 이첩되는 유형과 기준, 회계 심사·감리 과정에서의 활용 방안 등을 파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자체, 금융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정부의 정책방향을 글로벌 투자자에게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며 "한국 금융 중심지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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