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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범죄 대응 체계 점검해야"…경산 中유학생 살인 사건이 남긴 과제

등록 2026.09.12 06:15:00수정 2026.09.12 06:46:24

[서울=뉴시스]임병수 탐정이 중국인 유학생 살인 사건과 관련해 실종 신고 과정의 문제점을 짚었다. (사진=유튜브 '뷰인사이드' 캡처) 2026.09.11

[서울=뉴시스]임병수 탐정이 중국인 유학생 살인 사건과 관련해 실종 신고 과정의 문제점을 짚었다. (사진=유튜브 '뷰인사이드' 캡처) 2026.09.11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중국인 강사가 같은 국적의 여성을 살해한 사건을 두고, 실종 신고 과정에서 신고자와 피해자의 마지막 접촉자를 초기부터 면밀하게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병수 탐정은 11일 구독자 9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뷰인사이드'에 출연해 경북 경산에서 발생한 중국인 유학생 살인 사건을 분석하며 실종 사건 수사 과정에서 신고자와 마지막 접촉자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탐정은 이번 사건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정창성이 직접 피해자의 실종 신고를 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사람을 죽인 사람이 그 사람을 찾아 달라고 직접 신고를 한다"며 "수사가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알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실종 신고자가 가해자인 경우는 통계적으로도 드문 경우는 아니다"라며 "실종 사건 수사의 기본 원칙 중에 하나가 신고자와 마지막 접촉자를 초기부터 조사 대상자에 포함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창성은 지난 8월 20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서 중국인 유학생 여성인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경북 경주와 대구, 수도권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범행 이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위치 기록을 남기고, 직접 실종 신고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탐정은 이 같은 행동에 대해 범행 이후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실종 사건이 발생하면 휴대전화 위치와 CCTV 등을 통해 피해자의 동선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역으로 이용해 피해자가 스스로 이동한 것처럼 보이게 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또 외국인이 연루된 사건이라고 해서 특정 국적 전체를 범죄와 연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외국인 관련 사건에 대비해 입국자와 신원 확인 등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확보하고 수사기관이 관련 상황에 대응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종 사건에서 개인의 대응도 중요하다고 봤다. 임 탐정은 "만나는 사실과 장소를 제3자에게 통보하고 만나라", "휴대폰 위치 공유하는 게 늘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연락이 끊겼을 경우에는 즉시 신고하고, 평소와 다른 행동이나 갈등 관계 등 범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면 경찰에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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