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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11일 하락 불구, 주간 단위 큰 폭 상승

등록 2026.09.12 05:59:49

브렌트유 8.7%, WTI 9.4%…100 달러 넘긴 채 마감

단기적으로 지난 4월 고점 126 달러 돌파 가능성

재생 에너지 석유 대체로 오름세 연말 안 넘길 듯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상선들이 정박해 있다.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이번 주 큰 폭으로 오른 채 마감했다. 2026.9.12.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상선들이 정박해 있다.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이번 주 큰 폭으로 오른 채 마감했다. 2026.9.12.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국제 유가가 11일(현지시각) 하락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큰 폭으로 올랐다고 미 CNBC가 보도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2.8% 하락한 배럴당 104.61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2.4% 하락한 배럴당 100.05달러로 마감했다. 전날 브렌트유는 약 108달러까지 올랐고, WTI는 104달러를 넘었었다.

유가는 이란이 오만에서 걸프 국가들과 호르무즈 해협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만날 것이라고 이란 국영 언론이 보도한 뒤 내렸다.

브렌트유 선물은 주간 기준으로 8.7% 상승해 100달러를 넘어선 채 한 주를 마쳤다. WTI는 이번 주 9.4% 상승했다. 11일 하락하면서 브렌트유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끊겼고, WTI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끝났다.

시장은 이란 전쟁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 고위 보좌진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난 뒤에도 적대 행위가 계속될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PVM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분석가 타마스 바르가는 투자자들이 현재의 공급 부족이 구조적인 것인지 일시적인 것인지를 따져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 급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전 세계와 역내 석유 재고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만큼 지난 4월의 고점인 126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하지만 유가가 오르면 수요가 줄 것”이라면서 “지금은 1990년 첫 걸프전 위기 때와 달리 유가가 탄력적이라는 점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바르가는 재생에너지가 특히 전력 생산에서 “석유 수요를 대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휴전이 이뤄질 경우 공급이 증가하거나, 대체 에너지원이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수요가 감소하는 방식으로 세계 석유 공급과 수요 사이의 격차가 좁혀지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며 “그때까지는 유가가 추가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그 강세가 2026년을 넘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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