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하게 굳는 폐섬유증…'이것' 주입하니 효과
등록 2026.09.14 13:59:21수정 2026.09.14 14:54:24
멜라토닌과 NRF2 mRNA 동시 탑재
LNP로 폐섬유증 세포치료 효과 확인
![[서울=뉴시스] 연구 개념도. (사진=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02238310_web.jpg?rnd=20260914111101)
[서울=뉴시스] 연구 개념도. (사진=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제공)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난치성질환인 폐섬유증의 세포치료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구희범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합성생물학사업단장(교신저자)과 박지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박사(공동 제1저자), 조보빈 연구원(공동 제1저자) 연구팀이 중간엽줄기세포(MSC)의 항산화·항섬유화 기능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중간엽줄기세포는 조직 재생과 면역조절 특성을 가지고 있어 폐섬유증 치료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열악한 미세환경에서는 치료 기능 특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줄기세포의 항산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mRNA를 분해로부터 보호하고 세포 내 전달을 돕는 지질나노입자(LNP)를 활용할 수 있다.
구희범 교수팀은 멜라토닌과 NRF2 mRNA를 동시에 탑재한 지질나노입자(LNP)를 중간엽줄기세포에 처리해 세포의 기능을 강화하는 전략을 만들었다. 이어 기능이 강화된 중간엽줄기세포를 폐로 전달해 폐섬유화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멜라토닌이 지질나노입자(LNP)의 물리적 성질을 조절해 mRNA의 세포 내 전달 효율까지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구 교수 연구팀은 멜라토닌이 기존의 항산화 작용에 더해 지질나노입자(LNP) 막의 유동성을 높이고, 엔도솜(endosome)의 탈출을 촉진해 mRNA 세포질로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 결과 지질나노입자(LNP)를 처리해 기능이 강화된 중간엽줄기세포(MSC)에서는 항산화 기능이 향상됐으며, 활성산소와 세포사멸, DNA 손상이 감소했다.
또 폐섬유화 마우스 모델에서 기능이 강화된 중간엽줄기세포를 주입한 결과, 치료군에서 폐 조직 손상과 콜라겐 축적이 감소하고 섬유화 관련 지표도 유의하게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항산화 기능이 강화된 줄기세포를 개발해 폐섬유화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줄기세포의 치료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구희범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질나노입자(LNP)를 이용한 효율적인 mRNA 전달을 통해 줄기세포의 치료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라며 "향후 다양한 기능 강화 세포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과 한국연구재단, 보건산업진흥원,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연구 결과는 생체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인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ials)에 온라인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