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3조원대 철도 연장 사업, 우선순위에 밀려 '비상'
등록 2026.09.14 14:23:45
정부·경기도 차원 정책에 밀려
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 '국가계획 반영 촉구' 결의안
![[안양=뉴시스] 결의안 채택에 앞서 도시교통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안양시 의회 제공).2026.09.14.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02238552_web.jpg?rnd=20260914141720)
[안양=뉴시스] 결의안 채택에 앞서 도시교통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안양시 의회 제공)[email protected]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민의 오랜 숙원이자 수도권 남부 교통 지도 재편을 위한 총 3조원대 대형 철도 사업이 정부의 '지방 우선 정책'과 경기도의 타 노선 중심 전략에 밀려 국가계획 반영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안양시의회 등에 따르면, 위례과천선 및 서울 서부선 안양 연장 사업의 2026년 하반기 최종 확정을 앞두고 국가계획 반영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사업이 국가계획에서 제외될 경우, 관내 박달동·비산동·관양동 등 광역교통 사각지대 주민들의 서울 및 수도권 진출입 불편 해소와 이동권 확대는 장기화가 불가피하다.
문제가 되는 사업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안양 관양·비산·박달동을 거쳐 광명역까지 14.7㎞를 잇는 위례과천선 연장과 서울대입구에서 관악산을 지나 안양종합운동장까지 12.8㎞를 연장하는 서울 서부선 사업 등 2개 노선이다.
총사업비만 3조444억원에 달한다. 안양시는 올해 들어 광명시·서울 관악구의 동의를 얻고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면담을 추진하는 등 총력전을 펼쳐왔다.
하지만 현 정부가 지방 철도 사업에 예산을 우선 배정하면서 수도권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경기도마저 GTX-G·H 노선과 경기남부 광역철도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어 안양권 노선이 후순위로 밀려날 위기에 직면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은 오는 2026년 하반기 공청회를 거쳐 최종 승인·고시된다. 남은 수개월 동안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 사업 추진 자체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다.
이에 안양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위원장·곽동윤)는 지난 11일 해당 노선들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상임위 안으로 채택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시의회는 오는 18일 제2차 본회의에서 결의안을 최종 의결한 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등에 전달해 안양시민의 교통권 확보를 위한 대정부 건의 수위를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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