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안 도운 국가들, 이란 전쟁 끝나면 배상해야"(종합)
등록 2026.09.15 02:52:41수정 2026.09.15 05:04:25
이란전 두고 "美보다도 다른 나라 위한것"
호르무즈 파병 거부에 뒤끝…청구서 예고
"이란, 협상 간절히 원해…美도 열려있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05.](https://img1.newsis.com/2026/09/05/NISI20260905_0001549248_web.jpg?rnd=2026090504554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05.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가 흐르고 있다"면서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던 전세계 국가들은 이 사기극 같은 큰불이 모두 끝나면 미국에 배상을 해야하고 그렇게 할 것이다"고 적었다.
이어서는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서보다 다른 나라들을 위해 그 일을 하고 있고, 우리는 여러 세대에 걸쳐 그렇게 해왔다"고 적었는데 이란 전쟁은 전세계를 위한 것이라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동맹국들과 일체 상의없이 지난 2월 이란 전쟁을 일으켰으며, 이후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 작전으로 국제유가가 치솟자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의 군함 파병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SNS를 통한 일방적 참전 요구에 응한 국가는 한 곳도 없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불만을 토로해왔다. 지난달 한미 정례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시작 직전 훈련 규모 축소를 일방 발표하면서도, 한국의 이란전 참전 거부를 언급했다.
이날은 나아가 전쟁이 끝난 후 이러한 국가에 청구서를 들이밀겠다고 예고한 것이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미국 내 기름값이 치솟는 등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불만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돕지 않은 해외 국가에 화살을 돌린 것으로도 풀이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협상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실패한 국가인 이란은 매우 급하고 절실하게 협상을 하고 싶어 한다"먼서 "미국이 대화에 응할지는, 않을지는 내가 결정할 것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화라는 콘셉트에 우리는 개방적"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 전쟁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자, 연일 합의 가능성을 내비치며 여론을 다독이고 있다.
지난 9일 이란과 전쟁이 11월 중간선거 직후 끝날 것이라고 밝혔고, 전날에는 중간선거 직후 또는 그 전에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은 절실히 협상하고 싶어 하고 끊임없이 전화를 걸어오고 있다"면서 "올바른 합의를 해야 한다. 나는 쓸모없는 합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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