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경찰청·현대차, 자동차 해킹 대응체계 점검
등록 2026.09.15 11:00:00
부품사 서버 해킹·OTA 악성코드 배포 상황 가정
사고 신고부터 차량 복구·해커 수사까지 점검
![[서울=뉴시스] 현대차그룹의 SDV 테스트베드 차량에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 모습. 이 시스템에는 음성 기반 비서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인 '글레오AI'도 연결된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5.07.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1/NISI20250711_0001890741_web.jpg?rnd=20250711150612)
[서울=뉴시스] 현대차그룹의 SDV 테스트베드 차량에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 모습. 이 시스템에는 음성 기반 비서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인 '글레오AI'도 연결된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5.07.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정부가 자동차 해킹 등 사이버보안 사고에 대비해 현대자동차와 민·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사고 탐지와 신고부터 확산 차단, 차량 복구, 재발 방지까지 대응 절차를 점검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경찰청, 현대자동차와 함께 15일 현대차 판교 AVP본부에서 '자동차 사이버보안 사고대응 민·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자동차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시행 이후 실제 사고 발생 시 대응 절차와 관계기관 간 공조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하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차량이나 시스템을 해킹하는 대신 가상의 사고 상황을 단계별로 부여하고 각 기관이 실제 사고와 동일하게 신고·보고·조치를 수행하는 도상훈련 방식으로 진행한다.
훈련에서는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서버가 해킹되고 악성코드가 포함된 소프트웨어가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차량에 배포돼 이상 작동하는 상황을 가정한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전환되면서 사이버공격의 영향이 개별 차량을 넘어 자동차 제작사와 부품사 등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한 시나리오다.
훈련은 사고 탐지·신고 및 확산 차단, 원인 분석과 관계기관 공조, 차량 복구를 위한 단기조치, 취약점 해소와 공급망 보안 강화를 위한 최종조치, 조치 적정성 확인 및 사고 종결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뉴시스] 자동차 사이버보안 민·관 합동 모의훈련 개요. (제공=국토부) 2026.09.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5/NISI20260915_0002239194_web.jpg?rnd=20260915084412)
[서울=뉴시스] 자동차 사이버보안 민·관 합동 모의훈련 개요. (제공=국토부) 2026.09.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가 이상 신호를 탐지해 사고를 신고하면 KATRI가 기술 검토를 거쳐 국토부에 보고한다. KISA는 침해 원인을 분석하고 경찰청은 해커 추적과 수사를 담당하는 등 기관별 역할과 공조체계를 점검한다.
이후 문제가 된 소프트웨어 배포를 중단하고 개선된 소프트웨어를 배포해 차량을 복구한다.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차량을 추적하고 차량 방어체계와 협력사 보안을 강화하는 등 사고 확산 차단부터 재발 방지까지 전 과정을 점검할 예정이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자동차 사이버보안 사고는 일반 사이버보안 사고와 달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다는 문제가 있다"며 "최근 AI를 활용한 자동차제작사 공급망 침투 등 사이버공격이 고도화되고 빈도도 증가하는 상황에서 관계기관 간 역할과 공조체계를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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