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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사북항쟁 현장에 탄광복합공간 'M650' 개관

등록 2026.09.15 11:09:31

구 사북광업소 핵심 시설, 정식 개관식은 10월 7일 개최

오는 10월 1일 개관하는 탄광복합공간 'M650' 조감도.(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는 10월 1일 개관하는 탄광복합공간 'M650' 조감도.(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랜드(대표이사 김도균)가 1980년 4월 광부와 주민들의 생존권 투쟁이자 노동운동의 이정표인 '사북항쟁'의 발원지, 옛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부지에 탄광유산 문화복합공간 'M650'을 오는 10월 1일 정식 개관한다.

폐광 이후 설립된 강원랜드의 역사적 뿌리와도 맞닿아 있는 이곳은 정식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650'의 모태인 동원탄좌 사북광업소는 1962년부터 2004년까지 운영되며 대한민국 산업화와 지역 성장을 이끌어온 국내 최대 민영 탄광이자, 열악한 환경에 맞섰던 광부들의 삶과 땀방울이 서린 역사적 현장이다.

강원랜드는 2021년부터 기존 시설을 철거하는 대신 동원탄좌 사무실과 샤워실, 수갱타워, 650갱도 등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M650을 조성해 왔다.

시설 명칭인 'M650'은 탄광이 위치한 해발 650m의 공간적 특징에서 유래했으며, 석탄산업 중심지의 장소성에 현대적 문화 경험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관람객들은 사북항쟁을 거쳐온 광부들의 일상과 작업환경을 생생하게 살피는 한편, 갱차 탑승 체험과 권양기실을 개조한 이색 카페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경험하게 될 예정이다.

정식 개관식은 오는 10월 7일 열리며, 10일까지 나흘간 석탄산업전환지역 7개 시·군이 참여하는 '2026 탄광문화축제'도 함께 개최되어 풍성한 공연과 체험 행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4일 탄광복합공간 'M650' 공사 현장을 둘러보는 김도균 강원랜드 사장.(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4일 탄광복합공간 'M650' 공사 현장을 둘러보는 김도균 강원랜드 사장.(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M650은 사북항쟁과 석탄 산업을 거치며 축적된 노동자들의 숭고한 삶의 기억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조성한 공간"이라며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탄광의 역사와 가치를 새로운 세대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대표 문화공간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는 사북항쟁의 비극과 희생, 그리고 사라져간 산업유산을 역사·문화적으로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 동원탄좌 사북광업소(현 M650)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해당 안건은 현재 강원특별자치도의 심의를 통과하고 국가유산청 심의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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