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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명 투표서 단 '25표 차' 부결…SK하이닉스 임단협 재투표 오늘 결론

등록 2026.09.16 05:30:00수정 2026.09.16 05:58:25

수정안, 성과급 현금 비중 40→50%로 확대

첫 합의안 25표 차 부결…오전 9시 투표 종료

가결 땐 올해 임단협 마무리 수순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07.29. jtk@newsis.com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SK하이닉스 노사가 마련한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수정 잠정합의안의 가결 여부가 16일 결정된다.

첫 잠정합의안이 불과 25표 차로 부결된 가운데, 노사가 핵심 쟁점이었던 성과급의 현금 지급 비중을 높여 다시 합의안을 마련한 만큼 이번 재투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는 이날 오전 9시 임단협 수정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마감한다.

투표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과반이 찬성하면 수정 잠정합의안은 최종 가결된다.

이번 재투표의 핵심은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 방식이다.

노사는 첫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재교섭을 거쳐 PS의 기본 지급 비율을 기존 현금 40%·자사주 60%에서 현금 50%·자사주 50%로 조정했다.

전체 PS 가운데 당해 지급되는 80%는 현금 50%와 자사주 30%로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1년 뒤와 2년 뒤 각각 10%씩 자사주로 지급하는 구조다.

구성원이 원할 경우 자사주 지급 비중을 기본 50%에서 최대 100%까지 10%포인트 단위로 선택할 수도 있다.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된 PS 가운데 내년과 내후년으로 지급이 이연됐던 20%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주택대출 추가 지원 대상에는 기존 기혼 가구에 더해 한부모 가정도 포함했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임금 6.3% 인상과 PS의 현금 40%·자사주 60% 지급 등을 담은 첫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반대 7535표(50.08%), 찬성 7510표(49.92%)로 부결됐다. 찬반 격차는 25표에 그쳤다.

당시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성과급의 자사주 지급 비중이 높다는 점을 두고 반발이 이어졌다.

이에 노사는 재교섭을 통해 성과급 총액 등 기존 합의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현금 지급 비중을 10%포인트 높이고 자사주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지급 방식을 손질했다.

이번 수정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를 통과하면 첫 합의안 부결 이후 이어진 올해 임단협 교섭도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된다.

반면 다시 부결될 경우 추가 교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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