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지역 찾아 현장 회의하는 김민석…지지율 하락에 민심 청취
등록 2026.09.16 05:00:00수정 2026.09.16 05:10:24
김 대표, 16일 대전 찾아 최고위·예산정책협의회 개최
2일 세종 시작으로 충남·전북·충북·강원 등 잇따라 찾아 현장 행보
김민석 "이번주가 지지율 하락 마지노선"…반등 전략 고심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9.15.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5/NISI20260915_0021438494_web.jpg?rnd=20260915142752)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9.15. [email protected]
예산정책협의회는 중앙당이 각 지방정부와 만나 필요한 예산에 대해 협의하는 회의다. 하지만 김 대표는 최근 당 지지율 하락 국면과 맞물려 바닥 민심을 훑는 기회로도 활용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오는 21일로 예정된 경기도청 예산정책협의회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김 대표와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마주 앉기 때문이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2일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지명을 거론하며 "대통령이 (내란)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이들 세력에 업혀 전전긍긍하는 것인가"라고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여당 강경파 의원들로부터 "검찰 개혁에 반대했던 사람" "검찰 출신"이라며 공세를 받고 있다.
이에 김 대표는 지난 14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주당TV'에서 "(이 대통령에게) 힘을 모아 밀어주고, 신발끈을 다시 모아야 될 시점인데 어떻게 보면 노무현 대통령 첫 1년 안착에 안팎의 세력들이 힘을 합쳐 탄핵하려고 하던 시기의 어떤 전조 비슷한 상황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노무현 탄핵 정국'을 언급한 것은 추 지사를 직격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이런 상황에서 만나게 되는 김 대표와 추 지사가 당 지지율 하락 국면 속에서 내부 갈등 봉합 메시지를 낼 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15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차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번주를 지지율 하락의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반등시켜야 한다"며 "오늘부터 총선 준비를 함께 시작하는 체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당이 당청관계에 있어 책임을 갖고 본격적인 지지율 하강세를 중단시켜야 한다"며 "지방선거 이후 선거의 부진으로 인해 생긴 여러가지 내우외환으로 지지율 하강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면밀히 살펴보면 그 바닥이 이제 곧 거의 임박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18일 '9·19 평양공동선언 및 남북 군사합의 8주년 기념식' 참석을 계기로 국회를 찾는 가운데 김 대표와 만남이 이뤄질지, 통합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를 찾은 김 대표에게 "전당대회에서 조롱, 멸시 등이 당내 갈등을 부추겼다"며 당 통합을 위한 김 대표의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고, 김 대표는 "화합하고 인사도 능력주의로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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