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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15일 3년만에 처음 금리 인상 가능성 90%

등록 2026.09.15 20:36:24수정 2026.09.15 20:40:25

'금리 인하 지지' 트럼프 입장과 상반돼

인플레이션 통제 목표 달성 안 돼

경제학자들 "금리 인상 않으면 워시에 대한 신뢰 떨어질 것"

[워싱턴=AP/뉴시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월29일 워싱턴 연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 연준이 15일(현지시각) 3년 만에 처음으로 단기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는 끈질기게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금리 인하 지지 입장과는 상반되는 움직임이다. 2026.09.15.

[워싱턴=AP/뉴시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월29일 워싱턴 연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 연준이 15일(현지시각) 3년 만에 처음으로 단기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는 끈질기게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금리 인하 지지 입장과는 상반되는 움직임이다. 2026.09.15.

[워싱턴=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미 연준이 15일(현지시각) 3년 만에 처음으로 단기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는 끈질기게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금리 인하 지지 입장과는 상반되는 움직임이다.

하지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다음 조치에 대한 신호를 명확히 하지 않고 있어 현재 약 3.6%인 연준 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것이 확실시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 대부분의 분석가와 경제학자들은 2주 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워시가 아직 인플레이션 통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을 근거로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금리 인상은 경제와 금융 시장에 또 한 번 급격한 변동을 일으켜 불안정한 시기를 초래할 것이다. 3월까지만 해도 연준은 올해 한 차례 금리를 더 인하할 것으로 예측됐었다. 하지만 이란 전쟁이 다시 불거지고 석유와 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2% 목표치를 훨씬 넘는 수준으로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MIT 슬론 경영대학원의 경제학자 크리스틴 포브스는 "현재 이란 전쟁의 끝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최근 몇년 간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겪은 만큼, 소비자들은 더 민감해졌고 기업들도 더 민감해져서 가격을 더 빠르게 올리고 있다… 위험은 급격히 떨어지는 것보다 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훨씬 더 크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AI 데이터 센터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면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장기 금리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지만, 현재 주요 기업들은 이 기술 개발 속도를 늦추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중간선거를 불과 7주 앞두고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높은 물가와 주거비 부담이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트럼프는 연준에 금리 인하를 요구했지만, 이는 현재 고려 대상이 아니다. 트럼프는 13일 "미국은 너무 강해서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워시의 전임자인 제롬 파월을 거칠고 개인적인 표현으로 반복해서 공격하며, 대통령들이 연준을 독립적으로 대하던 수십년 간의 전통을 뒤엎었다.

트럼프의 최고 경제 고문인 케빈 해셋은 13일 CNN에서 트럼프가 "케빈 워시의 독립성을 100% 존중한다"고 말했지만,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는 연준이 중간선거에 너무 가까운 시점에 금리를 인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에 조심해야 한다. 연준이 독립적이기를 원한다면 선거에 개입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 시장은 워쉬와 중앙은행이 이를 무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물 가격을 기준으로 할 때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15일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90%로 보고 있다. 11일 발표된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물가가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8월 전달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상 확률이 크게 높아졌다.

경제학자들은 대부분 워시가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금융 시장에서 그의 신뢰가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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