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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억 대박 터지자 "당첨금 못 나눠"…동료 뒤통수 친 홍콩 남성 체포

등록 2026.09.15 22:03:46수정 2026.09.15 22:08:24

[서울=뉴시스] 홍콩에서 직장 동료 14명과 공동 구매한 복권이 약 3000만 홍콩달러에 당첨되자 당첨금 분배를 거부한 36세 남성이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홍콩에서 직장 동료 14명과 공동 구매한 복권이 약 3000만 홍콩달러에 당첨되자 당첨금 분배를 거부한 36세 남성이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직장 동료 14명과 함께 산 복권이 거액에 당첨되자 당첨금을 균등하게 나누기를 거부한 홍콩의 30대 남성이 절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식품환경위생서(FEHD) 직원 일부를 포함한 15명은 지난 5일 추첨한 마크식스 복권을 공동 구매했다. 이들은 돈을 모아 복권을 샀고, 복권 구매는 이들 중 36세 남성이 맡았다.

복권이 약 3000만 홍콩달러(약 52억원)에 당첨되자 문제가 발생했다. 당첨금이 입금되는 계좌를 보유한 36세 남성이 동료 14명과 당첨금을 균등하게 나누기를 거부한 것이다.

갈등이 커지자 이들은 지난 10일 저녁 홍콩 애버딘에서 약 30분간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복권을 구매한 남성은 당첨금을 나누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료들은 남성이 당첨금 전액을 챙겨 잠적할 것을 우려해 같은 날 오후 10시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남성은 이후 5일간 직장에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경찰은 12일 밤 이 남성을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현재 남성은 구금된 상태다. 사건 수사는 홍콩 서부 경찰지구가 맡고 있다.

당첨금은 홍콩자키클럽이 지난 5일 진행한 '마크식스 50주년 기념 스노볼' 추첨에서 나온 것으로, 총 당첨금 2억2800만 홍콩달러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1등 당첨 단위는 3.5개였으며 각 당첨 단위에 6330만 홍콩달러가 지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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