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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사주 54만여주 소각…"누적 2000억"

등록 2026.09.16 08:51:44

당기순이익 1/3 주주환원 원칙 실행

취득 자사주 54만4299주 전량 소각

"현금배당·자사주 소각 유연한 운용"

[서울=뉴시스] 사진은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6.02.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은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6.0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셀트리온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키로 결정했다. 올해 누적 자사주 소각 결의 규모는 2000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54만4299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소각은 최근 셀트리온이 발표한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약 33%)을 자사주 소각 또는 현금배당으로 환원한다’는 중장기 주주환원 원칙을 실행으로 옮긴 조치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며, 변경 상장은 10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결의로 셀트리온이 올해 취득해 소각키로 한 자사주는 금액 기준 약 2000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셀트리온은 “이번 자사주 소각은 최근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의 향후 재처분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조치”라며 “자사주 취득에 이어 소각까지 완료함으로써 주주환원 확실성과 정책에 대한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중장기 주주환원 원칙을 발표했다.

매년 주가 밸류에이션 수준, 시장 환경, 잉여현금흐름, 연구개발(R&D) 및 글로벌 설비 투자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의 배분을 결정할 방침이다.

주가가 기업의 본질적 가치나 성장 잠재력 대비 저평가되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자사주 정책을 적극 활용하고, 현금 환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현금배당을 병행해 환원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1625억원, 영업이익 1조1685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2조5387억원, 영업이익 7737억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기존 핵심 제품들이 시장의 지위를 지키면서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옴리클로 등 차세대 고수익 포트폴리오의 처방 확대가 본격화되면 중장기 실적 모멘텀은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에 균형 있게 배분,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함께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에 나선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최근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원칙을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가는 조치”라며 “연결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이행해 시장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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