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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고래 두려워하는 자만 배에"…자주 인용하는 '모비딕' 속 한 구절

등록 2026.09.20 07:39:44수정 2026.09.20 07:44:24

최근 대학 강연서 '모비딕' 구절 또 인용

"두려움 모르고 저지르는 건 용기 아냐"

법무부 장관떄 신임검사 임관식서도 언급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4일 부산 사하구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청촌홀에서 '부산의 미래, 청년이 내일'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문구는 추후 삽입. 2026.09.14. yulnet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4일 부산 사하구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청촌홀에서 '부산의 미래, 청년이 내일'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문구는 추후 삽입. 2026.09.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부산 동아대학교 특강에서 소설 '모비딕'의 문구를 인용하며 청년들에게 신중함과 절제를 바탕으로 한 진정한 용기와 내면의 기준을 당부했다.

한 의원은 지난 14일 부산 사하구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청촌홀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삶의 불확실성을 짚으며 인생을 대하는 태도를 강조했다. 한 의원은 "인생은 우연으로 가득 차 있고 생각대로 흐르지 않는다"라며 "삶에는 길안내판이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길안내판은 없어도 스스로 방향을 잡아주는 길잡이별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라며 "자신만의 길잡이별이 없다면 우연과 시련이 닥쳤을 때 쉽게 길을 잃게 된다"라고 밝혔다.

진정한 용기의 의미를 설명하는 과정에서는 허만 멜빌의 소설 '모비딕' 속 일등 항해사 스타벅의 대목을 또다시 언급했다. 한 의원은 "고래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내 배에 태우지 않겠다(I will have no man in my boat said Starbuck, who is not afraid of a whale)"라는 구절을 들며, 무모하게 행동하는 것은 참된 용기와 거리가 멀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한 의원은 "두려움을 전혀 느끼지 않고 무작정 저지르는 것은 용기가 아니다"라며 "두려움을 명확히 인식하면서도 절제와 신중함 속에서 결심을 내리는 것이 진짜 용기다"라고 말했다. 청년들이 중요한 선택 앞에서 깊이 고민하고 절제된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취지다.

[서울=뉴시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 참석해 신임 검사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법무부 제공) 2023.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 참석해 신임 검사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법무부 제공) 2023.08.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 의원의 '모비딕' 사랑은 이미 수차례 확인된 바 있다. 과거 법무부 장관 시절 신임 검사 임관식 강연에서도 해당 구절을 직접 언급하며 소신과 실력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또 '포켓몬스터 스티커' 편지를 보낸 초등학생과 예비 고등학생에게 답장과 함께 '모비딕' 서적을 선물해, 주요 서점에서 해당 도서가 실시간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진입하는 현상을 낳기도 했다.

한 의원은 청년들에게 내면의 기준을 굳건히 세울 것을 거듭 요청했다. 한 의원은 "스스로 세운 기준과 방향성이 있다면 어떤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라며 자신만의 중심을 지켜나가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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