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루질사고 사망자, 전국 18명 중 충남 8명 '압도적'
등록 2026.09.21 16:51:19
도, 사고지역에 집중점검반 투입 등 총력 대응 체계 가동
![[태안=뉴시스] 태안해경, 119등 해루질 실종자 수색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05/NISI20251005_0001961817_web.jpg?rnd=20251005143413)
[태안=뉴시스] 태안해경, 119등 해루질 실종자 수색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올해 해루질사고 사망자 18명 중 8명(44.4%)은 충남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도내 갯벌에서 해루질 사고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사고 발생 지역에 집중점검반을 투입하는 등 총력 대응 체계 가동에 나섰다.
도는 21일 도청 회의실에서 홍종완 도 행정부지사와 연안 시군 담당부서장, 해양경찰서, 소방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철 갯벌 안전사고 예방 특별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달 말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해루질 사고 사망자는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충남은 8명으로 44.4%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강원 3명, 인천·경남 각 2명, 전남·제주·울산 각 1명 순이다. .
최근 5년(2021∼2025년)간 해루질 사망자 수는 전국 77명 중 충남은 28명(36.4%)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9월 8명, 10월 5명, 5월 3명 등 가을과 봄에 사망 사고가 많았다.
도는 이처럼 도내 해루질 사고 사망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은 수도권과 가까워 방문객이 많고, 갯벌도 넓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11월까지 시군, 해경 등과 협력해 갯벌 안전 집중점검반을 가동한다.
집중점검반은 대조기(음력 보름·그믐 전후 3∼4일 간, 월 2회) 기간에 야간 출입 통제 구역과 과거 사망 사고 발생 지역을 우선 순찰하며, 밀물 전 조기 대피를 유도한다.
아울러 야간과 넓은 갯벌 등 육안 순찰이 어려운 취약 지점에는 드론 순찰을 강화하고, 밀물 시 고립 위험 구역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신속한 대피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도민과 방문객 경각심 제고를 위해서는 물때 확인, 구명조끼 착용, 해로드 앱 설치 등 핵심 안전수칙을 언론과 SNS, 전문 동호회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전파한다.
최대 조차 발생 1일 전과 당일(간조 2시간 전)에는 재난안전문자를 선제적으로 발송해 위험을 미리 알릴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위험구역 안전시설물 전수 점검, 파손·노후 시설물 정비 등을 추진한다. LED 경고판, 갯벌유도등과 같은 안전시설물을 추가 확충한다.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가을철은 조차가 크고 야간 해루질객이 집중돼 사고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대조기 집중 순찰과 신속한 조석 위험정보 전파를 통해 충남 서해안을 찾는 모두가 안전하게 바다를 즐기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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