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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자 10명 중 7명 서울로…경기 경쟁률은 집계 이래 최저

등록 2026.09.21 11:12:48수정 2026.09.21 11:42:24

8월 전국 청약 3만104건 중 서울 2만826건

상반기 45.2%→8월 69.2%…서울 쏠림 심화

경기 2.36대 1…2021년 집계 이후 최저

[서울=뉴시스] 더샵 신길센트럴시티 투시도. (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 2026.03.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더샵 신길센트럴시티 투시도. (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 2026.03.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전국 청약시장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약 수요는 서울에 더욱 집중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전체 청약 접수 10건 중 7건이 서울에 몰린 반면 경기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21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에서 분양한 5개 단지에는 총 2만826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이는 전국 전체 접수 3만104건의 69.2%에 해당한다.

올해 상반기 전체 1순위 청약 접수에서 서울이 차지한 비중은 45.2%였지만 지난달에는 69.2%까지 높아졌다. 상반기와 비교하면 24.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서울 5개 단지의 1순위 모집 물량은 모두 100가구 미만이었지만 전 단지가 두 자릿수 이상 경쟁률로 마감됐다.

영등포구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는 31가구 모집에 282.55대 1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써밋 클라비온' 66.78대 1, '브라운스톤 월곡 센트럴' 61.93대 1, '충정로역자이르네' 44.52대 1,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 39.71대 1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 역시 청약 경쟁률은 낮아졌다. 12개월 이동평균 기준 서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7월 112.00대 1에서 8월 91.27대 1로 20.73포인트 떨어졌다. 서울 1순위 경쟁률은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58대 1에서 2.36대 1로 떨어져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인천도 4.23대 1에서 4.14대 1로 낮아졌다.

비수도권에서도 경쟁률 하락이 이어졌다. 대구는 6.81대 1에서 3.43대 1로 3.38포인트 낮아졌다. 지난달 대구 달서구에서 분양한 '달서자이 제니크'는 340가구 모집에 92건이 접수돼 0.27대 1에 그쳤다. 광주도 3.14대 1에서 1.80대 1로, 전북은 6.26대 1에서 5.29대 1로 각각 하락했다.

전국 청약 경쟁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12개월 이동평균 기준 지난달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5.34대 1로 전월 5.87대 1보다 0.53포인트 하락했다. 2023년 6월 4.90대 1 이후 3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달 9.12대 1과 비교하면 3.78포인트 낮다.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7월 9.08대 1로 한 자릿수에 진입한 이후 14개월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6.99대 1을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서울=뉴시스] 전국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 (출처=리얼하우스) 2026.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국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 (출처=리얼하우스) 2026.09.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규모 단지에서도 부진한 청약 성적이 나타났다. 지난달 1000가구 이상 대단지 3곳 가운데 2곳은 1순위에서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다.

인천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는 1949가구 모집에 0.44대 1을 기록했고, 경기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도 1순위에서 미달됐다.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1859가구 모집에 1.68대 1을 기록했다.

미분양 물량도 다시 늘었다. 지난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217가구로 전월보다 753가구 증가하며 32개월 연속 6만가구를 웃돌았다. 충남 미분양은 한 달 새 1088가구 증가한 9982가구로 1년 전의 2.3배까지 늘었고, 인천도 1년 전보다 134.4% 증가한 4071가구로 집계됐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출 관리 강화와 금리 상승으로 자금 조달 부담까지 커지면서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수요층이 얇아졌다"며 "이러한 영향은 서울 이외 지역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미분양이 누적된 지역에서는 기존 물량의 해소가 더딜 경우 신규 단지도 1순위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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