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연체율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신규연체 3.2조
등록 2026.09.22 06:00:00수정 2026.09.22 06:24:25
7월 연체율 0.63%…전월 대비 0.07%p 상승
기업대출 0.78%로 올라…대기업 연체율 1년 새 0.22%p↑
![[서울=뉴시스] 지난 10년간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사진제공=금융감독원) 2026.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1/NISI20260921_0002245567_web.jpg?rnd=20260921160547)
[서울=뉴시스] 지난 10년간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사진제공=금융감독원) 2026.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한 달 만에 다시 상승했다. 신규 연체가 3조2000억원으로 늘어난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은 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63%로 전월 말(0.56%)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0.57%)과 비교하면 0.0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은행 연체율은 지난 5월 0.67%에서 6월 0.56%로 0.11%포인트 하락했다가 7월 다시 상승 전환했다. 은행들이 통상 분기 말 연체채권 정리를 확대하면서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뒤 분기 중 다시 상승하는 흐름을 보인다.
7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3조2000억원으로 전월(2조6000억원)보다 6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전월(5조3000억원)보다 3조9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연체채권 규모는 한 달간 1조8000억원 증가했다.
신규연체율도 0.12%로 전월(0.10%)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0.11%)과 비교하면 0.01%포인트 올랐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78%로 전월(0.68%)보다 0.1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0.67%)과 비교해서도 0.11%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36%로 전월(0.22%)보다 0.1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 0.14%와 비교하면 0.22%포인트 높아졌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91%로 전월(0.82%)보다 0.09%포인트 올랐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92%에서 1.00%로 0.08%포인트,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69%에서 0.77%로 0.0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0.40%)보다 0.02%포인트 상승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0.43%)보다는 0.01%포인트 낮았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올랐고 지난해 같은 달과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84%로 전월(0.77%)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7월 연체율 상승에 분기 말 이후 연체채권 상·매각 등 정리 규모가 축소된 데다 중앙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워크아웃에 따른 신규연체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시장금리 상승 기조와 대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연체율 등 건전성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과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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