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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업계 "정부 주도 공급망 확충해야…초기엔 그레이·블루수소 활용 필요"

등록 2026.09.21 16:53:37수정 2026.09.21 18:00:24

21일 수소정책 대토론회 개최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현장 애로사항 청취

생산·저장·운송 등 전주기 정책과제 논의

"정부 주도 수소 공급 인프라 확충 필요"

(앞줄 왼쪽부터) 문일 연세대 교수,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김소희 국회의원, 이광재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종배 국회수소경제포럼 대표의원, 정태호 국회수소경제포럼 대표의원 등 참석자들이‘제2회 수소경제 대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한국수소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줄 왼쪽부터) 문일 연세대 교수,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김소희 국회의원, 이광재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종배 국회수소경제포럼 대표의원, 정태호  국회수소경제포럼 대표의원 등 참석자들이‘제2회 수소경제 대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한국수소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 주도의 대규모 공급 인프라 확충과 단계적인 청정수소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공학한림원과 국회수소경제포럼은 2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한국공학한림원 2026 수소경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윤의준 한국공학학림원 회장, 이관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장 등 국회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는 수소산업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중견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술개발과 실증, 시장 창출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참석 기업들은 수소산업이 본격적인 시장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지원뿐 아니라 초기 수요 창출과 인프라 구축을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수소 공급망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소·중견기업의 투자 부담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예측 가능한 정책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임만규 일진하이솔루스 대표이사는 수소 수요 확대를 위해 공급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소 생산 방식을 그린수소에만 한정하기보다 시장 형성 단계에서는 다양한 생산 방식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대표는 "수소산업 육성 및 수요 창출을 위해서는 정부 주도로 이용자 접근성이 높은 대규모 수소 공급 인프라가 선행되고 지속적으로 확충돼야 한다"며 "수소 생산에 있어서도 초기에는 그레이·블루 수소를 포함해 유연하게 생산하고, 점진적으로 그린수소 생산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수소 생산과 저장·유통, 모빌리티를 비롯해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등 대규모 전력 수요와 연계한 수소 활용 방안도 논의됐다.

생산 분야에서는 국내 수소 생산과 해외 도입 간 역할 분담, 수소 생산 관련 세액공제 확대, 원전을 활용한 수소 생산 등이 정책 과제로 제시됐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상용차와 지게차 등 수소 활용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초기 시장을 형성하고, 수소충전소의 운영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 지원 방안도 다뤄졌다.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논의 결과는 정책제안서로 국회와 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수소는 단순히 하나의 연료를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라, 어떤 에너지와 기술로 세계와 경쟁하고 다음 세대에 어떤 나라를 물려줄 것인가에 대한 국가적 선택"이라며 "생산과 공급망, 발전, 저장·계통, 모빌리티와 지자체가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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