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련병원 5년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 단 3명
등록 2026.09.29 11:39:18
소병훈 의원 "지역 소아의료 안전망 붕괴 넘어 국가적 재난 수준"

전북대병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 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및 수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간 전북의 수련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은 단 3명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 기간 전주 예수병원은 매년 2명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인원을 공고했지만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익산 원광대병원의 경우도 매년 2명의 모집인원을 냈지만 예수병원과 같이 상황은 마찬가지다.
그나마 전북대병원은 2021년 모집정원 3명 중 1명을 확보하는데 그쳤고, 2022년 4명 중 2명의 전공의를 모집했다. 하지만 2023년부터 2025년까지는 매년 4명의 모집정원 중 단 한명의 전공의 모집에 실패했다.
이 같은 상황은 출산율 감소에 따라 소아청소년과가 비인기 직업으로 분류되면서 모집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병훈 의원은 "전국 수련병원의 85%가 신입 전공의를 단 한 명도 받지 못하는 사태는 지역 소아의료 안전망의 붕괴를 넘어 국가적 재난 수준"이라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련비용 국고 지원, 세부전문의 고용 유지를 위한 재정 직접 투입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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