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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인도 잡을 뻔했던 컴파운드 양궁 최용희 "내 실수로 銀…속상해"[나고야AG]

등록 2026.09.30 19:05:51수정 2026.09.30 20:04:24

혼성전 결승서 슛오프 끝 패배

최용희 슛오프서 통한의 9점

[오카자키(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0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 결승 인도와의 경기, 최용희가 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09.30. kgb@newsis.com

[오카자키(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0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 결승 인도와의 경기, 최용희가 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09.30. [email protected]

[오카자키(일본)=뉴시스]박윤서 기자 = 양궁 컴파운드 최강 인도와의 혼성전 결승에서 혈투 끝에 패배한 최용희(현대제철)가 금메달로 이어지지 않은 마지막 한 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용희-박정윤(창원시청) 조는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전 결승에서 인도와 157-157으로 비긴 뒤 슛오프에서 19-20으로 졌다.

3엔드까지 117-118로 인도에 한 점 차 뒤진 최용희-박정윤은 4엔드에서 모두 10점을 쏘며 승부를 슛오프로 끌고 갔다.

그러나 슛오프에서 최용희가 4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9점을 쏘며 우승을 놓쳤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최용희는 "단체전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서 혼성을 뛸 줄 몰랐다"며 "최선을 다해서 결승까지 올라 슛오프에 갔는데 내가 실수를 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제 컨디션이었다면 10점을 쏘는 건데 긴장되고 떨리다 보니 밸런스가 좋지 않아서 9점을 쐈다. 금메달이 눈앞에 있었는데 그걸 놓쳐서 많이 아쉽고 속상하다"며 "잘해준 정윤이에게 고맙고 수고 많았다"고 덧붙였다.
[오카자키=AP/뉴시스] 최용희(왼쪽)와 박정윤이 30일 일본 오카자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은 결승에서 인도와 157-157로 비긴 뒤 슛오프에서 19-20으로 아깝게 지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2026.09.30.

[오카자키=AP/뉴시스] 최용희(왼쪽)와 박정윤이 30일 일본 오카자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은 결승에서 인도와 157-157로 비긴 뒤 슛오프에서 19-20으로 아깝게 지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2026.09.30.

인도가 마지막 4엔드에서 한 차례 9점을 기록하면서 최용희-박정윤은 금메달까지도 노려볼 수 있었다.

이에 최용희는 "인도가 10점을 쏠 것 같아서 은메달에 만족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인도 선수도 사람인지라 마지막에 실수를 하더라. 그래서 해볼 만하다고 느꼈다"고 돌아봤다.

최용희는 혼성전을 마치고 남자 단체전에도 나섰으나 준결승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달아 패배하며 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인도에 229-236으로 완패했고, 대만에 233-234로 석패를 당했다.

그는 "동생들이 많이 속상해한다. (최)은규는 3, 4회전에서 잘 쐈다. 다시 도전하면 충분히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다. (김)종호는 수상 경력도 많고 엄청나게 잘하는 선수다. 오늘 살짝 컨디션이 안 좋아서 실수가 있었는데, 끝까지 집중해서 임했다"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동생들은 충분히 잘했다"면서도 "열심히 준비한 걸 보여주지 못한 점은 많이 아쉽다"고 밝혔다.

최승규(울산남구청)는 "준비했던 것에 비해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며 "여기서 끝나는 건 아니니까 다음을 기약하며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종호(현대제철)는 "내가 첫 주자로서 스타트를 좋게 끊지 못한 것 때문에 우리 팀 경기력이 안 좋았던 것 같다. 형들과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앞으로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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