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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대신 北 국가 튼 황당 사고…"프랑스계 대행업체 직원 실수"

등록 2026.09.30 20:10:00

주간문춘 "사고 당시 음원 담당자는 GL이벤츠재팬 직원"

GL이벤츠재팬 "대회 원활한 운영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가카미가하라(일본 기후현)=AP/뉴시스]일본 기후(岐阜)현 가카미가하라에서 18일 열린 한국과 방글라데시 남자하키 경기 전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되자 한국 선수들이 어리둥절해 하며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 주최측은 곧 잘못을 파악, 애국가로 연주를 바꾸었다. 이날 경기는 한국이 5-0으로 승리했다. 2026.09.18.

[가카미가하라(일본 기후현)=AP/뉴시스]일본 기후(岐阜)현 가카미가하라에서 18일 열린 한국과 방글라데시 남자하키 경기 전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되자 한국 선수들이 어리둥절해 하며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 주최측은 곧 잘못을 파악, 애국가로 연주를 바꾸었다. 이날 경기는 한국이 5-0으로 승리했다. 2026.09.18.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하키 한국전에서 경기 시작 전 북한 국가가 잘못 재생된 사고가 프랑스계 행사 운영업체 'GL이벤츠재팬'의 관할 아래 발생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30일(현지 시간)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에 따르면 조직위원회 내부 단체대화방을 통해 사고 당시 음원 송출을 담당한 직원이 GL이벤츠재팬에서 파견된 직원이었다.

지난 18일 아시안게임 남자 필드하키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경기 시작 전 한국의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돼 한국 선수들이 당혹스러워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조직위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참가국의 국가 음원을 하나의 단말기에 저장해뒀으며, 민간 사업자가 이 가운데 잘못된 음원을 송출했다고 해명했다.

주간문춘이 확보한 조직위 내부 단체대화방에는 국가 오인 재생 사고와 관련한 재발 방지 조치도 담겨 있었다.

조직위 연출 담당팀 직원은 대화방에서 "국기, 국가 및 국명의 오인은 국제적·정치적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인시던트"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공식 음원 데이터 사용, 당일 사용하지 않는 음원의 기기 내 저장 금지, 방송 전 음원 확인, 복수 인원의 음원 데이터 확인 등을 철저히 하도록 안내했다.

특히 해당 직원은 "이번 하키에서도 뮤직 오퍼레이터는 GLe에서 온 직원이었다"며 "GLe에 대해서도 이미 동일한 내용의 주지와 개선 요구를 실시하고 있다"고 적었다.

주간문춘은 여기서 언급된 'GLe'가 프랑스계 기업 GL이벤츠재팬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즉, 이번 국가 오인 재생 사고 당시 음원 송출 업무를 맡은 인력이 GL이벤츠재팬에서 온 직원이었다는 것이다.

주간문춘은 GL이벤츠재팬과 조직위원회에 관련 입장을 요청했다. 조직위는 답변 기한까지 회신하지 않았으며, GL이벤츠재팬은 업무 위탁 계약과 구체적인 업무 내용에 대해서는 비밀유지 의무를 이유로 답변을 유보했다.

GL이벤츠재팬은 "당사는 일본의 법령과 계약상 의무를 준수하고 있다"며 "아시안게임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참가 선수들이 역량을 발휘하며 대회에 관계된 모든 분들이 기뻐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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