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교통안전공단, 가을·겨울 해양사고 대비 경영진 어선 승선 안전점검
등록 2026.10.07 09:20:45
최근 5년 가을·겨울 해양사고 50.7%…인명피해도 58.8% 집중
이사장 직접 어선 올라 조업설비·전기시설 등 위험요인 점검
![[서울=뉴시스] 안영철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지난 1일 경북 경주시 감포항에서 근해어선에 직접 승선해 기관실을 점검하고 있다.](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02257084_web.jpg?rnd=20261007091309)
[서울=뉴시스] 안영철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지난 1일 경북 경주시 감포항에서 근해어선에 직접 승선해 기관실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해양사고 위험이 커지는 가을·겨울철을 맞아 경영진이 직접 어선에 올라 조업설비와 선내 위험요인을 점검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이달 말까지 강원·전남·제주 등 주요 지역에서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어선 안전점검과 어업인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해양교통안전공단 자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발생한 해양사고 1만5000여건 가운데 가을·겨울철 사고는 7829건으로 50.7%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614명 중 361명(58.8%)도 이 시기에 발생했다.
계절별로 가을철 사고가 4896건(31.7%)으로 가장 많았다. 인명피해는 겨울철이 182명(29.6%)으로 가장 많았고 가을철도 179명(29.2%)에 달했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연·근해어선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에 나선다. 경영진이 직접 선박에 올라 조업설비와 선내 위험요인을 살피고 어업인들의 의견을 듣는 방식이다.
안영철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앞서 지난 1일 경북 경주시 감포항에서 근해어선 2척에 승선해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양망기와 어구·줄 등 조업설비를 비롯해 추락·낙상 위험요인과 전기설비 등을 살폈다.
선박에는 응급의료세트와 미끄럼 방지테이프, 소화기 등 안전사고 예방 물품도 전달했다. 이어 포항에서 어업인 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어선원 안전보건체계와 위험성평가,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안내했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이달 말까지 지역별 현장점검을 이어가면서 양망기와 어구·줄 등 조업 과정에서 사고 위험이 큰 설비와 낙상 위험요인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선체의 수밀 상태와 기관실 설비 등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전복·침몰, 화재·폭발 등 사고 유형별 안전관리와 어선원 안전사고 예방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안영철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현장에서 직접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사고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어업인들도 출항 전 점검과 조업 중 안전수칙 준수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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