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권한 커진 경찰, 전국 감찰라인 소집…"사건 조작·은폐, 파면·해임 원칙"

등록 2026.10.07 11:00:00

전국 감사·감찰부서장 등 340명 참여

수사비위 배제징계·성비위 엄정 대응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경찰청은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전국 감사·감찰부서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을 하루 앞둔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열린 전국 경찰 수사 지휘관 회의에서 발언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2026.10.0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경찰청은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전국 감사·감찰부서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을 하루 앞둔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열린 전국 경찰 수사 지휘관 회의에서 발언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2026.10.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이 전국 감사·감찰 책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조직 내부의 '제 식구 감싸기'와 온정주의를 근절하고 중대 비위에 대한 감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전국 감사·감찰부서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워크숍에는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경찰청 인권감사관과 과·계장, 전국 시·도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및 감사·감찰계장 등 73명이 참석했다. 전국 경찰관서 청문감사인권관 267명도 화상으로 참여해 총 340명이 함께했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잇따른 경찰 내부 비위에 대응해 감찰 조사부터 징계까지 전 과정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중요 비위에 대해서는 직급과 지위를 불문하고 엄정 조치한다는 방침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대행은 "더럽혀진 손으로는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없다"며 "사건 조작·은폐, 금품·향응 수수, 수사정보 유출 등 중대 수사직무 비위에 대해서는 배제 징계(파면·해임)를 원칙으로 단호히 조치하고, 음주운전과 성비위 등 국민 신뢰를 훼손하는 비위에도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내부의 제 식구 감싸기와 온정주의가 경찰에 대한 국민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감사·감찰 부서에 보다 엄격한 대응을 주문했다.

경찰은 적법한 법 집행은 적극적으로 보호하되 고의적이거나 중대한 위법행위, 국민 신뢰를 훼손하는 비위에는 엄정하게 책임을 묻는 방향으로 감사·감찰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중대 수사직무 비위에 대한 징계기준을 강화했다. 법왜곡 행위와 수사·단속 직무 관련 금품·향응 수수에는 파면·해임 등 배제징계를 원칙으로 하고, 중요 수사·단속정보 누설·유출에 대해서도 징계 수위를 높였다.

김 대행은 "감사·감찰의 최종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여야 하며 스스로에게 가장 엄격한 조직으로 거듭나야 할 때"라며 "부패·비위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고 제 식구 감싸기와 온정주의를 타파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