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패배 넉달만에 돌아온 ‘박형준’…첫 화두는 '보수 혁신'
등록 2026.10.08 12:34:11
민선9기 출범 100일에 유튜브 재개
"반사이익 아닌 실력 갖춰야"
![[부산=뉴시스]박형준 전 부산시장은 8일 유튜브 채널 '박형준의 생각TV'를 다시 열고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성찰과 보수 정치가 나아갈 방향 등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박형준 전 부산시장 측 제공) 2026.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02258602_web.jpg?rnd=20261008120748)
[부산=뉴시스]박형준 전 부산시장은 8일 유튜브 채널 '박형준의 생각TV'를 다시 열고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성찰과 보수 정치가 나아갈 방향 등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박형준 전 부산시장 측 제공) 2026.10.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박 전 시장은 8일 유튜브 채널 '박형준의 생각TV'를 다시 열고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성찰과 보수 정치가 나아갈 방향 등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기자와 교수, 국회의원, 청와대 수석, 국회 사무총장, 부산시장 등을 거치며 쌓은 경험을 언급하며 "국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맡겨 주신 기회 속에 쌓인 것"이라며 이를 공공의 자산으로 돌려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으로 좋은 국가란 무엇인지, 자유와 평등·책임은 어떻게 조화를 이뤄야 하는지 등 근본적인 질문을 역사와 사상, 정치·행정 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풀어가는 정치인문학 형식의 방송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편을 가르는 방송이 아니라 생각을 나누고 함께 깊어지는 방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첫 방송은 지난 부산시장 선거 패배에 대한 성찰로 시작했다.
박 전시장은 6·3 지방선거에서 47.90%의 득표율로 50.52%를 얻은 전재수 후보에게 2.62%포인트 차로 패했다.
박 전 시장은 당시 정부·여당의 높은 지지율과 부산 관련 지원정책, 야권 분열 등을 선거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으면서도 패배의 책임을 외부로 돌려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밖의 요인을 인정하는 것과 밖으로 탓을 돌리는 것은 다르다"며 내부 성찰을 강조했다.
특히 정치를 테니스에 빗대 상대방의 실수만으로는 지속적으로 승리할 수 없으며 자신만의 '위너샷'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뉴시스]박형준 전 부산시장은 8일 유튜브 채널 '박형준의 생각TV'를 다시 열고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성찰과 보수 정치가 나아갈 방향 등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박형준 전 부산시장 측 제공) 2026.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02258603_web.jpg?rnd=20261008120805)
[부산=뉴시스]박형준 전 부산시장은 8일 유튜브 채널 '박형준의 생각TV'를 다시 열고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성찰과 보수 정치가 나아갈 방향 등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박형준 전 부산시장 측 제공) 2026.10.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여당의 실수는 창을 열어줄 뿐 그 창으로 들어갈 사다리까지 주지는 않는다"며 반사이익으로 얻은 승리를 '차용증'에 비유했다. 지속적인 승리를 위해서는 이념과 정책, 조직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수 혁신 사례로는 자신이 총괄간사로 참여했던 2006년 한나라당 혁신위원회와 독일 사회민주당의 1959년 바트 고데스베르크 강령 개정, 영국 노동당 토니 블레어의 개혁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혁신의 방향으로 '미래·행복·실력'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과 경제안보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보수, 개인의 삶과 행복을 살피는 보수, 정책 결과로 능력을 보여주는 보수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청년층과의 관계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박 전 시장은 현재 20·30대를 '자유의 세대'로 규정하며 보수가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정치적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시장은 자신이 지난 선거에서 넘지 못한 격차에 대해 "상대가 가져간 표가 아니라 우리가 채우지 못한 표"라는 취지로 말하며 내부 변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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