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레버리지 ETF 논란에 고개 숙여…"청와대 지시 아냐"
등록 2026.10.08 12:51:53수정 2026.10.08 14:24:24
국회 정무위, 8일 금융위 국정감사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있다. 2026.10.08.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21481309_web.jpg?rnd=20261008110441)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있다. 2026.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국민들께 심려 끼쳐드린 것에 대해 당국의 수장으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 위원장은 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5월27일 상장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야당 의원들이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지시를 받아 상품 도입을 추진한 것 아니냐'는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금융위는 여러 의견을 들었고, 예전부터 '왜 해외에서는 되는데 국내에서는 막고 있느냐'는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던 사안"이라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또 "당시 외환시장이 굉장히 어려워서 환율이 1500원을 뚫는다는 우려가 나왔다"며 "유출 속도가 2024년 같은 경우는 100억불이었으면 2025년 300억불, 그 다음에 2025년 11월 같은 경우는 전년이 10억불이었는데 한 달만 60억불 그래서 굉장히 유출이 빨라진 상황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다만 "도입 취지와 다르게 결과적으로 여러 가지 결과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당시 미국·홍콩 등 해외에서는 국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관련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반면 국내에는 상품이 없어 투자 수요가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일어나 국민들에게 정중하게 한번 사과하라"고 요구하자 이 위원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재차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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