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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경찰, 투스크 총리 위해 모의 용의자 체포

등록 2026.10.12 01:00:47

사전에 총리·국방장관 암살기도 정보 입수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대통령과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문서 서명식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6.02.06.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대통령과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문서 서명식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6.02.06.


[바르샤바=AP/뉴시스]이재준 기자 = 폴란드 경찰은 도날트 투스크 총리를 위해하겠다고 위협하고 실제 공격을 계획한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마르친 키에르빈스키 내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키에르빈스키 내무장관은 이날 이같이 발표하면서 체포된 남성의 신원이나 계획한 공격의 구체적인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폴란드 당국은 투스크 총리와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국방장관을 겨냥한 공격을 모의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야체크 도브르진스키 폴란드 정보기관 조정담당 장관실 대변인은 이날 정보기관과 경찰, 내무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전하며 해당 사실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명했다.

도브리진스키 대변인은 암살 모의가 실제로 실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당국이 판단했다고 설명했으나 투스크 총리와 코시니아크카미시 국방장관 공격 모의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진 않았다.

다만 도브리진스키 대변인은 위협 정보가 먼저 국가보호국에 접수됐으며 이후 경찰에 전달됐다고 소개했다.

아담 슈와프카 정부 대변인은 폴란드 언론에 고위 당국자들이 간혹 위협을 받기도 하지만 이번 사안은 “이례적으로 우려스럽다”고 논평했다.

도브르진스키 대변인은 폴란드 보안기관들이 갈수록 다양한 위협 정보를 점점 더 많이 입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최근 학교에서 잇따라 흉기 공격이 발생한 데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서방의 지원을 약화하려고 군사적, 비군사적 수단을 동원하는 하이브리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중부 마조비에츠키에주에서는 지난주 나흘 동안 학교 3곳에서 흉기 사건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어린이를 포함한 다수가 다쳤다.

앞서 투스크 총리는 지난달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부전선에서 하이브리드 공격을 강화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폴란드 등 유럽 국가들을 겨냥해 드론이나 로켓 공격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러시아의 전면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을 약화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그러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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