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창원 봉암갯벌에 '붉은발말똥게' 500마리 방류
등록 2026.10.12 11:00:00
해양보호생물 인공증식 성과 습지보호지역 생태계 복원으로
![[서울=뉴시스] 붉은발말똥게 성체.](https://img1.newsis.com/2026/10/12/NISI20261012_0002260315_web.jpg?rnd=20261012080745)
[서울=뉴시스] 붉은발말똥게 성체.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보호생물인 '붉은발말똥게'의 인공증식 개체가 경남 창원 봉암갯벌에 방류된다. 연안 개발 등으로 서식지가 줄어든 가운데 인공증식 성과를 자연 서식지의 개체군 회복으로 연결하려는 취지다.
해양수산부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군산대 공동 연구팀이 인공증식한 붉은발말똥게 500개체를 창원시 봉암갯벌에 방류한다고 12일 밝혔다.
붉은발말똥게는 붉은색 집게다리가 특징인 게로, 주로 서해와 남해, 제주도 일대 하구와 연안습지에서 산다. 갑각 길이는 약 3㎝, 폭은 약 3.5㎝다. 과거에는 비교적 흔하게 관찰됐지만 연안 개발에 따른 서식지 훼손 등으로 개체 수가 줄어 해양보호생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됐다.
이번 방류 개체는 해수부의 서식지외보전기관 지원 사업을 통해 실내에서 인공증식한 뒤 성체까지 키운 것이다. 서식지외보전은 자연 서식지에서 종을 보전하기 어려운 경우 별도의 시설에서 증식·관리하는 방식이다.
방류 장소인 봉암갯벌은 2011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갈대 등 염생식물이 자라고 담수가 유입되는 환경을 갖춰 붉은발말똥게가 살아가기에 적합한 곳으로 꼽힌다. 이번 방류가 자연 개체군 확대와 갯벌 생물다양성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성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해양보호생물을 복원하려면 개체를 증식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들이 살아갈 서식지를 보전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며 "인공증식 성과가 해양생물 다양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