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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국방혁명박물관 개관…김정은 "세계최강 국방공업 건설"(종합)

등록 2026.10.13 11:48:48수정 2026.10.13 13:26:24

'미 본토 사정권' ICBM 화성-20형, 공격형 무인기 등 전시

전문가 "북미 정상회담 전 전략적 우위 위한 선전"

[서울=뉴시스] 지난해 10월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열병식이 성대히 거행됐다고 조선중앙TV가 11일 보도했다. 사진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해 10월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열병식이 성대히 거행됐다고 조선중앙TV가 11일 보도했다. 사진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10.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각종 무기체계를 전시한 국방혁명박물관을 열었다. 노동당 창건 81주년을 맞아 국방력 강화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신문은 11일 열린 제2경제위원회 국방혁명박물관 개관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개관 테이프를 끊었다고 13일 보도했다. 제2경제위원회는 군수경제를 총괄하는 기관이다.

김 위원장은 "국방혁명박물관은 우리 국가의 존엄과 안전, 인민의 행복이 어떻게 지켜지고 이 땅의 평화가 어떻게 마련되였는가를 집약적으로,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불멸의 문헌고이며 국보 중의 국보"라고 말했다.

이어 "국방혁명박물관과 같은 혁명재보는 (중략) 스스로 자기를 지킬 수 있는 절대적인 힘을 지닌 강대한 국가와 인민만이 세울 수 있는 고귀한 기념비"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우리 국방공업이 도달한 높이는 (중략) 혹독한 시련과 난관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우리 당의 독창적인 자위노선과 국방발전 정책을 무조건적으로 지지성원해 준 우리 인민의 강인성과 애국충정이 안아온 값비싼 승리"라고 했다.

또 "인민의 운명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것을 절대사명으로 하여 탄생한 우리 당에 있어서 세계최강의 국방공업을 건설하는 것은 응당한 천직이고 특유의 활동방식"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의 국위를 비약적으로 상승시키는 한 층 한 층의 디딤돌이 되여주는 강위력한 주체병기들은 독보적인 발전과 진화의 노정을 경과하며 더욱 줄기차게 개발 완성될 것이며 박물관의 규모와 내용은 나날이 확대 풍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사진 29장을 함께 보도했는데, 지난해 10월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최초로 공개된 북한의 최신형 ICBM 화성-20형과 이동식발사대가 포착됐다. 화성-20형은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둔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사무총장은 "화성-20의 사정거리 표시 상황판과 다탄두탑재 표면을 보면 미 본토와 남미, 중동, 호주 등까지 타격이 가능하다고 과시하고 있다"며 "북미 정상회담 전 전략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선전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문가 분석을 종합하면 극초음속탄도미사일 화성-16나·화성 11마, 북극성-6형으로 추정되는 신형 전략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600㎜ 초대형 방사포, 240㎜ 방사포, 155㎜ 곡사포, 화살 순항미사일 8종,  대함미사일 '바다수리', 신형 전차 '천마-20' 개량형, 전략무인정찰기 '샛별 4', 공격형 무인기 '샛별 9' 등이 포착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자위적 국방노선 정당성을 부각하면서 당의 지도에 따른 국방분야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도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와 부인 리설주가 이번 일정에 동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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