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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에서 옷 받은 엄마예요"…몇 달 뒤 '뜻밖 선물'

등록 2026.10.14 19:39:44

[서울=뉴시스]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아이 옷과 신발을 나눈 인연이 선물과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진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출처=스레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아이 옷과 신발을 나눈 인연이 선물과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진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출처=스레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시작된 아이 옷 나눔이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진 사연이 전해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과거 아이의 신발과 옷을 나눔한 뒤 이를 계기로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게 된 한 이용자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올해 봄쯤 둘째 아이가 신던 신발을 나눔으로 올렸다가 겸사겸사 옷도 함께 챙겨드렸는데 그때도 간식을 잔뜩 들고 와주셔서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오늘 우연히 고구마를 주신다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이웃은 자신을 "예전에 당근을 통해 옷과 운동화를 물려받았던 아기 엄마"라고 소개하며 "시골에서 고구마를 많이 받아 혹시 괜찮으시다면 문 앞에 조금 나눠드리고 싶어 연락드렸다"고 전했다.

A씨는 흔쾌히 고마움을 표현하면서도 "아기는 잘 크고 있느냐"며 "마음을 써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작은 선물을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부랴부랴 아이 옷을 챙겨드리려고 내일 오시라고 했다"며 "예쁜 옷이랑 신발을 넣어드려야겠다"고 적었다.

이후 A씨는 나눔 후기를 공개하며 "직접 구운 식빵에 고구마랑 유기농 호박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받은 마음을 그대로 돌려드리고 싶어 아이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준비했다"며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져 기분이 좋았다"는 취지의 소감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따뜻한 이야기라 보기 좋다", "이런 나눔이 이어지는 모습이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평소 아이 옷을 정리해 주변에 나눠주고 있다며 "중고거래를 하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고 피곤할 때가 있는데 필요한 곳으로 물건이 전달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는 취지의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당근에서 좋지 않은 사연을 보다가 이런 이야기를 접하니 정말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고거래를 둘러싼 갈등이나 불편한 경험이 아닌 서로에게 필요한 물건을 건네고 고마움을 표현하는 이야기에 반가움을 드러낸 것이다.

네티즌들은 아이가 자라면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필요한 가정에 나누고 나눔을 받은 사람이 다시 마음을 전하는 모습에 공감했다. 단순히 물건을 주고받는 거래를 넘어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사례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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