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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보행 취약구간 90건 확인…교통약자 이동권 사각지대 개선 시급

등록 2026.10.18 12:03:44

[시흥=뉴시스] 시흥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결과공유회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시흥시 제공).2026.10.18.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 시흥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결과공유회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시흥시 제공)[email protected]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 곳곳에서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을 어렵게 하는 보행환경 취약구간 90건이 확인됐다. 시민 참여 조사로 드러난 생활권 내 이동권 사각지대가 향후 보행환경 개선의 과제로 떠오른다.

18일 시흥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시민참여형 배리어프리 사업 '모두의 길'을 통해 대야동·신천동·은행동·정왕동 일대 보행환경을 조사한 결과 단차, 경사로 부족, 보행 장애물 등 개선이 필요한 취약구간 약 90건이 발굴됐다.

'모두의 길'은 교통약자의 이동을 가로막는 생활 속 불편 요소를 시민들이 직접 조사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지역맞춤형 공모사업으로 추진됐다.

센터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현장조사를 진행했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15일 결과공유회를 열어 시의회와 관계 부서, 참여단체 등에 주요 개선 과제를 전달했다.

조사 결과는 보행환경 미비 구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 형태로 시각화됐으며, 참석자들은 개선 방안과 후속 조치 방향을 논의했다.

지역 상가를 대상으로 한 배리어프리 캠페인도 병행됐다. 총 29개 상가가 캠페인에 참여했고, 이 중 3곳에는 출입구 경사로가 설치되는 등 일부 환경 개선도 이뤄졌다.

이번 사업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문제가 교통수단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일상생활과 밀접한 보행환경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생활권 내 불편 요소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시민참여형 정책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로 주목된다.

센터는 조사 결과가 실제 보행환경 개선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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